[어저께TV] '우결4' 조세호, 대륙을 울린 마성의 1등 사윗감      
OSEN 성지연 기자
발행 2016.04.24 06: 54

머리부터 발끝까지, 아니 뼛속까지 개그맨인 줄 알았던 조세호에게 '멋짐'이란게 폭발했다. 차오루 또한 가상 부부로 인연을 맺은 남편에게 처음으로 진심 어린 감동을 느낀 듯 두 눈에 하트가 가득했다. 
조세호 차오루 부부는 2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4')에서 차오루의 고향 집을 방문했다. 
이날 조세호는 처가집 방문에 앞서 철저하게 준비했다. 간단한 생활 중국어 회화를 시작으로 처가집 식구들을 위한 선물과 정성스러운 손편지, 예의범절까지 하나하나 사려 깊었다. 

9시간에 걸려 도착한 차오루 부모님의 집. 행복한 표정의 차오루와 달리 조세호는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다. 집 앞에서 만난 차오루 아버지 차오밍이에게 90도로 깍듯이 인사한 그는 어머니 황리빈, 할아버지 황중셩 모두 인사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복스러운 외모와 살가운 성격, 예의까지 갖춘 조세호는 어른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특히 조세호는 정성껏 써온 손 편지를 서툰 중국어로 직접 낭송하며 타지에 홀로 있는 딸을 걱정할 가족들을 안심시켜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중국으로 향하기 전, 조세호는 차오루의 가족에 진심을 전달하고자 밤새 중국어와 씨름하며 편지를 쓴 것.  
조세호는 "절대로 루루(차오루)가 슬퍼서 혼자 울 일이 없게 하겠습니다. 루루를 평생 사랑하겠습니다. 앞으로 더 많이 사랑하겠습니다"라며 서툰 중국어 발음으로 편지를 읽어내려갔다. 중간에 휴대전화 벨 소리가 울리자 "아, 한국에서 엄마가 신용카드를 썼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기며 천생 개그맨임을 보여주기도 했다.
조세호의 중국어는 서툴었지만, 진심은 오롯이 전달됐다. 비록 가상 부부지만, 믿음직한 사위의 손편지 낭송에 차오루의 할아버지는 급기야 눈물을 쏟았다. 차오루 또한 어린시절 자신을 사랑으로 키웠던 할아버지가 눈물을 보이자 눈에 눈물이 가득 고였다.
조세호는 이어진 가족들과 식사자리에서도 가리는 음식 없이 입안 가득 음식과 술을 넣고 연신 "맛이 좋다"고 외치며 1등 사위의 모범답안을 그대로 보여줬다. /sjy0401@osen.co.kr
[사진] MBC '우리결혼했어요 4' 화면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