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나혼자' 전현무·한채아, 시청자들 강력 추천 커플로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6.04.23 11: 38

 전현무와 한채아가 '난데없이(?)' 시청자들이 이어지길 원하는 커플이 됐다.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로 인한 것이다. 
두 사람은 이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 중이다. 남부러울 것 없어 보이는 두 사람이 각자 '처절한' 외로움을 호소하고 있으니, 보는 사람들이 '두 사람이 짝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자연스럽게 내비치고 있는 것.
22일 방송에서 전현무는 이규창-리사 결혼식에 참석, 생애 처음으로 축가에 도전했다. 평소 결혼식 사회는 많이 봐 왔지만 축가는 처음이었다. 겨우겨우 축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전현무는 "결혼식 갈 때마다 다 부러웠다. 나도 좋아하는 사람 만나서 결혼하고 싶다"고 부러운 마음을 솔직하게 밝혔다.

혼자 신나게 싱글라이프를 즐길 것 같은 전현무가 이 같은 말을 하는 모습에 어딘가 짠함이 느껴졌다는 반응도 많다. 이어 그는 쓸쓸한 밤을 혼자 맞으며 외롭게 잠드는 모습을 보여 약간의 웃음도 자아냈다.
다른 한편에서는 '절세 미녀' 한채아가 있다. 단아하면서도 섹시한 그는 이날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봉녕사를 찾아 음식을 만들고, 스님을 만나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한채아는  사찰요리 수업을 받게 됐는데 "혼자 살다 보니 인스턴트 음식을 먹거나 밖에서 외식을 자주 한다. 건강이 많이 약해져 사찰음식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진 스님과의 고민 상당 시간. 35세인 한채아는 스님에게 "주변에서 결혼에 대한 압박을 많이 준다"라며 본인이 정말 좋아하는 사람, 인연을 만날 수 있을 지 걱정이 된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스님은 "혼자서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면 남자도 '저 여자와 살고 싶다'고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까"고 말하며 위로했다.
또 그의 큰 고민은 혼자 지내다가 외로움을 느끼고, 그러니까 또 더 혼자 있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 최근 의욕이 저하됐다는 한채아는 이날 사찰 체험을 하며 에너지를 얻었다. 
전현무와 한채아 두 사람은 같은 말을 한다. "정말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이에 차라리 선남선녀인 두 사람의 만남을 바라는 반응도 적지 않다. 프로그램이 그 만큼 진정성 있게 다가온다는 소리이기도 하겠다. / nyc@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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