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언니들의 슬램덩크' 홍진경, 끝판 깬 예능계 여왕님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4.23 09: 47

뭘 해도 빵빵 터지는 예능감이다. 충격적인 메이크업터 혼자 밥 먹는 모습까지, 홍진경이 있어 '언니들의 슬램덩크'가 더욱 재미있어지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 김숙, 라미란, 홍진경, 민효린, 제시, 티파니는 꿈MT를 떠났다. 김숙이 다음 계주를 지목해야 했는데 "유명 연예인과의 MT가 꿈이었다"며 제작진에게 MT를 요청했기 때문. 이를 수용한 제작진은 "6개의 꿈 코스로 이뤄져 있다. 한 사람당 하나씩의 꿈이 있다. 모두가 다 같이 동참해야 한다"는 룰을 제시했다.
이날도 멤버들의 찰떡 같은 호흡이 빛을 발했다. 김숙과 제시는 티격태격 앙숙 케미를 발산했고, 라미란은 맏언니답게 무게감을 과시했다. 민효린은 엉뚱한 매력을, 티파니는 애교 많은 막둥이로 프로그램에 활력을 더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끈 이는 홍진경.

민효린은 메이크업을 해보고 싶다는 꿈을 밝혔는데, 이 때 짝을 이룬 이가 홍진경이었다. 클레오파트라 스타일을 선택한 홍진경은 민효린의 실력을 기대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민효린 역시 "예쁘다", "잘 되고 있다"는 말로 안심을 시켰다. 하지만 실상은 전혀 달랐다. 과도한 색조 메이크업은 모두의 폭소를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나중에야 자신의 모습을 확인한 홍진경은 기함했다. 하지만 민효린만큼은 시종일관 "예쁘지 않느냐"고 말해 홍진경을 더욱 당황케 만들었다. 결국 홍진경은 혼자 벌칙을 당한듯한 분위기로 멤버들을 압도하는 존재감을 발휘했다.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혼자 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던 김숙을 위해 혼자 밥 먹는 미션이 주어졌다. 사실 혼자 밥 먹는 일은 쉬운 듯 어려운 일이었다. 특히 김숙은 커피숍에서 혼자 커피를 마셔본 적도 없다고 했으며, 제시 역시 혼자 밥을 먹으며 굉장히 불안해했다.
반면 홍진경은 혼자 고기뷔페에 가서 밥 먹어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혼자 고기 먹기는 네티즌들이 뽑은 최고난이도에 해당되는 수준. 이에 제작진은 홍진경에게 '이미 끝판 깨고 온 여왕님'이라는 자막을 선사했다. 이후에도 홍진경은 모두가 깜짝 놀랄 클레오파트라 메이크업을 하고는 혼자 패스트푸드점에서 아무렇지 않게 햄버거를 먹는 등 벌칙이나 몰래 카메라라 의심되는 굴욕적인 영상을 남겨 큰 재미를 안겼다. /parkjy@osen.co.kr
[사진] '언니들의 슬램덩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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