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힙합의 민족’, 어차피 우승은 문희경일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6.04.23 06: 52

어차피 최종우승은 문희경일까. 문희경이 2차 경연에서 또 다시 이를 악물고 무대에 올랐다. 이번 무대는 첫 번째 경연보다 더 대단했다. 입이 떡 벌어질 만한 무대였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힙합의 민족’에서는 할머니 래퍼 8명이 힙합 프로듀서들과 함께 ‘아이돌 노래를 힙합으로 재해석하라’라는 미션을 받고 2차 경연 무대를 준비해 선보이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2차 경연에서 먼저 무대를 선보인 염정인, 이용녀, 문희경, 최병주 모두 지난 경연보다 더 업그레이드 된 랩 실력을 보여줘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 중에서도 문희경의 무대가 눈길을 끌었는데 첫 번째 팀매칭 무대와 1차 경연에서 ‘랩 사기 캐릭터’라고 할 만큼 놀라운 실력을 보여준 문희경이 2차 경연에서도 기대 이상의 무대를 보여줬다. 치타와 함께 하니 무대가 더욱 화려했다.

1차 경연에서 실시간 투표와 다이아 투표에서 최고 점수를 받으며 최종 우승을 한 문희경과 Mnet ‘언프리티 랩스타’에서 최종 우승을 한 치타의 만남. 두 사람의 만남은 엄청난 시너지를 냈다.
문희경이 치타와 함께 선곡한 노래는 EXID의 ‘위아래’. 섹시함을 보여줄 수 있는 곡이었다. 치타는 “많은 게 가능할 것 같아서 선곡했다”고 했고 문희경은 치타와 만난 자리에서 “여여커플의 끝장판을 보여주고 싶다. 센 거, 섹시, 시크, 카리스마를 다 보여주고 싶다. 무대를 터뜨려버리고 싶다”고 비장한 각오를 보였다.
그러면서 문희경은 “나는 남들이 10번할 때 12번, 13번 해야 직성이 풀린다”고 치타는 “나는 정확하게 해야 한다. 나는 계속 시킨다”며 본격 연습에서 ‘스파르치타’다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완벽’을 추구하는 문희경은 치타와 잘 만난 모습이었다.
본무대에서 문희경과 치타는 의상부터 놀라웠다. 두 사람 모두 가죽 핫팬츠를 입고 섹시하면서 카리스마 있는 매력을 발산했다. 문희경이 노래로 무대를 시작했고 이어 서로 랩을 주고받으며 랩을 한 것은 물론 ‘위아래’ 춤까지 췄다. 이뿐 아니라 디스까지, 관객들은 걸크러쉬 매력이 가득한 두 사람의 무대에 뜨거운 환호를 보냈고 157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첫 번째 팀 매칭에서 문희경이 제시의 ‘쎈언니’ 무대로 힙합 프로듀서들은 물론 시청자까지 깜짝 놀라게 한 것에 이어 1차 경연에서 MC 스나이퍼와 굉장히 빠른 속도의 랩을 소화하며 실시간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어차피 우승은 문희경’이라는 반응까지 보이고 있다.
2차 경연에서도 임팩트 강한 무대를 선보인 문희경. 네티즌들의 예상대로 ‘어차피 우승은 문희경’이 맞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힙합의 민족’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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