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새 가족 맞은 ‘슈돌’, 우려 대신 기대 앞서는 이유
OSEN 라효진 기자
발행 2016.04.22 18: 29

 KBS 2TV‘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가 새 가족을 대거 영입했다. 2015년 아빠가 된 인교진·오지호·양동근이 ‘슈퍼맨’으로 변신한다. 콘셉트도 대폭 바뀐다. 세 아빠들은 한 집에 모여 공동 육아를 하게 됐다. 22일 첫 촬영을 시작한 이들에게 우려의 시선도 쏟아졌지만, 그보다는 새로움에 대한 기대가 앞선다.
‘슈돌’의 강봉규 PD는 이날 OSEN에 인교진·오지호· 양동근이 오늘 만나 ‘공동 육아’ 콘셉트의 첫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슈돌’ 출연을 알린 것은 인교진. 지난 2014년 소이현과 결혼하며 연예계 대표 배우 부부가 된 후 이듬해 건강한 딸을 얻었다. 이후 오지호와 양동근이 차례로 ‘슈돌’ 합류 소식을 전했다.

갑작스레 ‘슈돌’에 불어온 새 바람에 시청자들은 속속 의견을 내놨다. 새로운 ‘슈퍼맨’과 아이들에 대한 기대감이 중론을 이뤘지만, 5팀으로 늘어난 출연 가족 수와 아이들의 나이에 대한 걱정도 있었다.
강PD는 이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다. 그는 시청자들에게 뭘 보여줄 수 있을지를 많이 고민했다며 “촬영을 해보니 아이들이 형제들과 함께 뭔가를 할 때 행복해 하고 즐거워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1가정 1자녀가 보통이다. 이에 부모들끼리의 정보 공유를 용이하게 하고 아이들에게는 형제·자매를 만들어 줄 수 있는 공동 육아 콘셉트를 고안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세 아빠들은 혼자 육아를 하는 시간도 가질 것이라고.
서로 다른 삶을 살아 오던 연예인 아빠들에게 ‘가족’의 개념을 입힌 제작진의 선택에 기대가 쏠린다. 혼자 있을 때는 잦게 발생할 실수도 줄어들 테니, 보는 이들에게도 안정감을 줄 수 있을 터다. ‘나홀로 육아’와 ‘공동 육아’의 장단점도 이들의 모습을 통해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
세 ‘슈퍼맨’은 서로 집을 번갈아가며 공동 육아의 장소로 삼을 예정이다. 이날은 오지호 집에서 첫 촬영이 진행됐다고. 현재 이휘재·이범수·이동국·기태영 등이 활약하고 있는 ‘슈돌’에 인교진·오지호·양동근가 불러 일으킬 신선한 즐거움을 보는 재미도 쏠쏠할 듯하다. /bestsurplu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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