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프린스, 사망 전 1주일의 재구성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6.04.22 16: 50

큰 별이 졌다. 미국의 팝 슈퍼스타 프린스(57)가 세상을 떴다. 유명인 일반인 할 것 없이 전세계 음악팬들의 추모 열기가 대단하다.
프린스는 21일(현지시간) 미국 페이즐리 공원 녹음 스튜디오 단지에서 발견됐다. 엘리베이터에서 발견된 그는 즉시 심폐 소생술을 받았지만 결국 오전 10시 7분 숨을 거뒀다.
AFP 통신 등 외신은 따르면 프린스의 대변인인 에베트 노엘슈어는 이날 "전설적인 팝아이콘인 프린스 로저스 넬슨이 오늘 아침 자신의 페이슬리 파크 주거지에서 사망했음을 비통한 마음으로 확인한다"고 전했다. 타살 흔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플'이 사망하기 몇 주전,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역추적했다.

- 4월 7일
프린스는 아플란타 폭스 극장에서 피아노&마이크로폰 투어 공연 스케줄이 있었다. 그러나 그는 몸 상태로 인해 일정을 연기해야만 했다. 
- 4월 12일
그는 자신의 SNS에 새 보라색 피아노의 사진을 올렸다. '야마하에서 온 선물'이라는 글도 함께 게재했다. "RESOUNDING!"이라고 외치는(?) 그의 모습은 밝아보였다.
-4월 14일
컨디션이 좀 더 나아진 듯 보였다. 그는 아틀란타 폭스 극장의 콘서트 스케줄을 다시 잡았다. 그리고 주디스 힐과 재널 모네 곡을 포함한 감성적인 공연을 선보였다. 그의 이 마지막 쇼에서 지난 공연 취소에 대해 사과를 전했다. 이 쇼는 네 번 이상의 앙코르가 있던 놀라운 공연이었다는 것이 한 관객의 말이다. 
-4월 15일
프린스는 이날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서 공연을 마치고 개인 비행기로 이동하다가 몸이 불편해 비상착륙 한 후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대변인은 원인에 대해 감기라고 말했다. 그는 일리노이주 북서부에 있는 멀린에서 치료를 받은 후 3시간 여 후에 떠났다. 병원을 떠나기 전 자신의 SNS에 전날 공연에 대해 회상했다. "난 아직도 지난 밤 공연의 보랏빛 흥분 상태를 거닐고 있다"
-4월 16-18
프린스는 SNS를 통해 자신에게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페이즐리 파크(프린스의 자택과 녹음 스튜디오가 있는 곳)에서 열리는 댄스 파티를 홍보했다. 
-4월 21일 
프린스는 페이즐리 파크 엘리베이터 안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의료진은 곧장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지만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다. 결국 그는 신고가 접수된 지 22분 만인 10시 7분의 사망선고를 받았다. 22일 911 응급처치진에 따르면 사망전 약물 과다 남용이 발견됐다.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SNS상에서는 그의 빛나는 업적과 한 시대를 풍미한 아이콘으로서 그를 기리는 메시지들이 가득 흘러나왔다. 그렇게 프린스, 과거 프린스라고 불렸던 아티스트('The Artist Formerly Known As Prince')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 nyc@osen.co.kr
[사진] 프린스, 프린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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