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신곡] 루이X육성재, 목소리 美男들이 완성한 공감송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4.22 00: 00

누구나 지나다니는 4차선도로, 평범한 일상의 풍경이 새롭게 느껴지는 순간이다. 긱스 멤버 루이와 비투비의 육성재가 목소리로 합을 맞춰 힐링송 '사차선도로'를 완성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노래다. 
22일 오전 0시, 루이의 첫 솔로 정규 앨범 '황문섭'이 베일을 벗었다. 타이틀곡은 육성재가 피처링을 맡아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은 '사차선도로'다. 부드러운 멜로디와 일상적인 가사가 듣는 이들을 포근하게 위로한다. 
"모든 게 변해도 시간은 빠르게 흘러가/ 강변대로를 따라 난 서 있는데도/ 왜 난 여전히 그대로 멈추길 원해도/ 모든 게 변해도 시간은 빠르게 흘러가/ 한남대교를 따라 난 서 있는데도/ 왜 난 여전히 그대로 그대로"

이 곡은 루이가 꽉 막힌 퇴근길 4차선도로를 지나다가 느낀 감정들을 토대로 만들었다. OSEN과 만난 자리에서 그는 "막혀서 짜증나는 상황인데 다들 나처럼 집에 빨리 가고 싶은 마음이구나, 집을 그리워하고 있구나, 도시속에 있다가 집으로 돌아가길 갈망하는구나 싶었다. 그 감정을 가사에 실었다"고 설명했다. 
당시의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 루이는 랩을 했고 육성재는 노래했다. 두 사람의 쫄깃한 '케미'는 리스너들을 더욱 흐뭇하게 만든다. 특히 육성재는 비투비 때의 보컬과 전혀 다른 중저음으로 색다른 맛을 자아낸다.
루이는 자신의 첫 번째 정규 앨범 제목을 본명인 '황문섭'으로 지었다. 자신에게 오롯이 집중해 가족 이야기, 어릴 적 일화, 과거의 경험, 제법 여유를 가진 현재, 그가 그린 미래 등을 17트랙에 담았다. 
1번 트랙부터 17번 트랙까지 집중해서 들으면 루이가 음악으로 풀어 낸 자서전을 읽는 느낌이다. 그 중심에 '사차선도로'가 있다. 치열한 도시의 삶 속에서 루이와 육성재가 건네는 위로송에 어딘가 조급했던 마음이 여유로워지는 듯하다. /comet568@osen.co.kr
[사진] '사차선도로'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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