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탐구]임예진>김혜수>김유정, 국민여동생 변천사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6.04.22 11: 16

어느 한 스타를 마치 내 여동생으로 여기는 이들이 대다수일 때, 우리는 그 스타를 ‘국민 여동생’이라고 명명한다. ‘국민 여동생’이라는 표현이 없었을 1970년대를 강타했던 원조 ‘국민 여동생’ 임예진부터, 연기도 잘하고 예쁘기도 참 예쁜 현재의 ‘국민 여동생’ 김유정까지. 대중은 지금 이 순간도 ‘국민 여동생’을 보며 엄마, 아빠, 이모, 삼촌 미소를 짓고 있다.
# 자타공인 국민 여동생 1세대 임예진
임예진은 1976년 영화 ‘진짜 진짜 좋아해’로 전국을 강타했다. 도자기 같은 하얀 피부, 그리고 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어리어리한 체구. 순정만화에서 툭 튀어나온 듯한 임예진의 외모는 뭇남성들을 설레게 했다. 당시 임예진의 광고 출연료가 집 한 채 값이었다는 사실이 새삼스럽게 화제가 됐다. 국민 여동생들이 나이가 들어 그 자리를 반납할 때마다 함께 언급된다.
# 섹시 스타 김혜수의 과거, 청순 미인
지금이야 카리스마 넘치고 섹시한 매력을 갖춘 배우지만 1980년대는 아니었다. 데뷔 초 청순하고 풋풋한 매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지금도 화제가 되는 교복 입은 청초한 매력의 김혜수는 지금의 섹시미의 대명사와 거리가 멀다. 물론 얼굴은 그대로인데 180도 다른 모습이어서 더욱 신기하게 여겨진다.
# 국민 여동생이라는 말을 탄생시킨 문근영
드라마 ‘가을 동화’에서 송혜교의 어린 시절을 연기했던 문근영. 그는 영화 ‘어린 신부’를 거치며 ‘국민 여동생’이 됐다. 특히 ‘국민 여동생’이라는 단어를 탄생시킨 장본인이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갖춘 문근영을 여동생으로 삼고 싶어 하는 삼촌 팬들의 성화는 ‘국민 여동생’이라는 별명을 만들었다.
# 김연아, 자랑스러운 국민 여동생
피겨여제 김연아는 얼음 위에서는 고혹적인 아름다운 매력을 뽐내지만, 평소에는 화장기 적은 순수한 모습. 특히 세계 최정상의 독보적인 실력자인 김연아는 우리의 자부심이기도 하다.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후 그해 광고계를 섭렵할 만큼 김연아는 국민 스타이자 국민 여동생이었다.
# 아이유, 노래 잘하는 국민 여동생
데뷔 초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가수 아이유는 ‘좋은 날’, ‘너랑 나’, ‘잔소리’, ‘스물 셋’ 등이 연달아 히트하며 대표적인 보컬리스트로 사랑받았다. 귀엽고 깜찍한 매력, 그리고 뛰어난 노래 실력은 아이유의 가치를 높이는 요소가 됐다. 솔로 여가수는 이효리를 끝으로 성공하기 힘들다는 가요계의 예상을 깨고 아이유는 당당하게 국민 여동생으로 사랑받았다.
# 김유정과 김소현, 현재 국민 여동생 투톱
김유정과 김소현은 아역 배우라는 ‘타이틀’이 어색한 10대 배우. 어린 시절부터 연기를 하며 ‘깜찍한 매력’의 대명사였던 두 사람은 연기력과 함께 출연하는 작품마다 성공시키는 ‘흥행 메이커’다. 점점 빛을 발하는 미모, 그리고 웬만한 20대 배우보다 인기가 높은 두 10대 배우는 명실상부한 국민 여동생 투톱이라고 할 수 있다. / jmpyo@osen.co.kr
[사진] OSEN DB, 영화 스틸, 로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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