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브 “아들 윤후, 음악 배우는 중..재능 보여요” [인터뷰③]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04.21 13: 30

 (인터뷰②에 이어)공백이 길었던 만큼 바이브에게 궁금한 점이 많았다.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고, 두 사람은 유쾌하게 답했다. 음악이야기가 시작되면 꽤나 진지한 표정으로 말을 이어가다가도 분위기가 너무 진지해진다 싶으면 다양한 근황을 곁들였다.
MBC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 윤민수와 함게 출연했던 아들 윤후에 대한 근황이 특히나 흥미롭다.
- 두 분이 오랜 세월 함께 호흡했는데, 마찰은 없었나요?

“성격이 너무 달라서 서로 잘 부딪치지 않았던 거 같아요.. 서로 조심하면서 맞추게 되고, 서로 성격이 조금씩 닮아가고 변해간 거 같아요. 음악작업 할 때는 곡에 대한 것은 재현이 말을 듣고 보컬적인 것은 제가 많이 하는 편이이에요.”(윤민수)
- ‘My son’은 윤후를 위한 곡인가요?
“아들을 위한 곡을 쓰는 것이 멋있는 일이라고 생각이 들고.. 저도 아들이고 재현이도 아들이어서 앨범에 주기적으로 아들을 위한 노래를 수록하고 있어요. 의미도 있고, 나중에 아들이 커서 살아가면서 힘든 일 있고 그럴 때 들으면서 아빠를 추억할 수도 있고..어려가지 의미가 있는 거 같아요. ‘아빠 어디가’ 당시 때 써 놓은 곡이 있었는데 그 곡이 모티브가 됐어요.”
- 윤후의 근황을 궁금해하는 이들도 많은데, 잘 지내나요?
“건강하게 자랐으면 하는 마음에서 로드FC에 보내고 있어요. 맞고 다니면 안 되니까.. 피아노도 가르치고 있고, 피아노 끝나고 드럼을 가르칠 거예요. 끝나면 베이스, 끝나면 기타, 중학생 때는 미디를 가르쳐서.. 음악을 잘하는 남자가 매력적이잖아요.하하. 재능도 있는 거 같아요. 진도도 빠른 편이고 귀도 굉장히 좋아요.”
- 요즘 같은 시대에 정규 앨범 택한 이유도 궁금해요
“시대의 역행이라고 저도 생각을 해요. 처음에 20곡을 넘는 곡을 2CD로 내려고 했었죠. 14곡을 추리고 추렸어요. 아쉬운 부분이 물론 있죠. 아직까지 ‘김치찌개 잘 하는 집’ 그런 장인 집처럼되고 싶은 마음이 커요.”
“싱글이 나쁘다 그런 것은 아니에요. 우리도 해보고 싶지만...우리의 인생을 기록하는 방법이죠. 싱글도 내 보고 싶긴 해요. 더 많은 것을 할 수는 있을 거 같아서. 기회가 된다면 해보고는 싶네요.”(류재현)
“소비라는 생각을 안 하고 우리도 생활 속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기다려주시고 찾아들어주시는 분도 계시잖아요. 그런 분들을 위함이죠.”(윤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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