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질투의 화신' 가로챘단 KBS 주장 말도 안돼" [공식입장]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4.21 11: 35

SBS 측이 드라마 '질투의 화신' 편성과 관련된 KBS의 주장에 대해 "전혀 문제될 것 없다"고 선을 그었다.
SBS 드라마국 고위관계자는 21일 오전 OSEN에 "KBS 측에서 '질투의 화신'을 우리가 가로채왔다는 식으로 주장을 하고 있는데 전혀 말이 안 되는 주장이다"라며 "제작사가 KBS가 아닌 SBS와 편성을 논의하겠다고 했고, 우리는 작품이 좋고 조건이 맞아서 편성 계약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KBS에서 모든 조건을 맞춰줬다고 주장하는데 그렇지 않으니까 제작사가 마음을 바꾼 것이 아니겠나"라며 "우리는 제작사의 입장에 따라 작품을 논의했을 뿐이니 KBS의 '상도의에 어긋난다'는 표현은 부적절하다. 또한 KBS와는 이 문제에 대해 얘기할 것이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한 매체는 KBS 관계자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이 매체에 "공효진이 외주 PD 등 제작진에 대한 요구를 했고 이 때문에 KBS가 아닌 SBS에 편성이 된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지며 논란이 일었다.
공효진 조정석이 출연할 예정인 '질투의 화신'은 당초 KBS 편성을 논의하고 있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조건이 맞치 않아 제작사는 SBS와 편성을 논의를 했다. 이 소식을 접한 KBS 측은 '함부로 애틋하게' 후속으로 '질투의 화신'을 방송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고, SBS 역시 편성을 논의중이라고 전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결국 제작사는 지난 19일 SBS 수목드라마 편성으로 오는 8월 방송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를 했지만, KBS는 이것이 상도의에 맞지 않다며 항의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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