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아이돌' 박진영, 사장님 최초 랜덤플레이 댄스 성공 [종합]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6.04.20 18: 56

가수 박진영이 사장님 최초로 랜덤플레이 댄스에 성공했다.
박진영은 20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서 소속사 대표로는 최초로 출연해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줬다. 프로그램 특성상 보통 끝까지 보여주지 않는 신곡 '살아있네'의 완곡 무대를 선보였을 뿐 아니라 제자들의 곡까지 포함한 자신의 곡 수개의 랜덤플레이 댄스를 성공시키며 놀라운 능력을 드러냈다.
이날 '주간아이돌' 세 MC는 유독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프로그램의 5년 역사상 처음으로 소속사 사장이 출연한 것. 박진영은 다소 간소한 '주간아이돌' 세트에 놀라움을 표현하며 "많이 놀랐다. 대기실인 줄 알았다. 회의하는 대기실이고 세트가 따로 있는 줄 알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주간아이돌' 출연은 박진영의 적극적인 선택으로 이뤄졌다. 제작진이 기대없이 출연을 제안한 것에 대해 흔쾌히 수락을 한 것. 박진영은 이번 신곡 활동 중 '주간아이돌'이 유일하게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라며 "다른 프로그램은 포맷이 있어서 하고 싶은 게 이거 하나밖에 없더라"고 말했다. 
첫 사장님 출연에 '주간아이돌'은 나름대로 특별 대우를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노래방에서 빌려왔다는 사이키 조명을 달았고, 연신 땀을 흘리는 가수를 위해 수건과 물을 대령했다. 
박진영 역시 첫 '주간아이돌' 출연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 그는 '날 떠나지마', '엘리베이터', '허니', '키스미', '난 여자가 있는데', '니가 사는 그 집', '노 러브 노 모어', '너뿐이야', '어머님이 누구니' 등의 춤을 메들리로 추며 땀을 비오듯이 흘렸다. 
히트곡 메들리로 몸풀기를 한 후에는 본격적인 랜덤 플레이 댄스가 시작됐다. 시작도 전에 땀을 줄줄 흘렸던 박진영은 제작진이 자신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유기농 떡에 감동하며 필승을 다짐했다. 
랜덤 플레이 댄스의 예상치 못한 덫은 박진영이 직접 쓴 제자들의 곡이었다. 아침 일찍부터 자신의 히트곡 랜덤 플레이 댄스를 연습했던 그는 미쓰에이의 '배드 걸 굿 걸'이 나오자 당황했고, 다시 한 번 시도할 수 있게 해달라고 변명해 웃음을 줬다. 
이후 박진영은 두 번의 시도 끝에 랜덤 플레이 댄스에 성공했다. 미쓰에이의 춤을 완벽하게 선보이는 그의 모습은 감탄을 자아냈고, MC들의 열렬한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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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주간아이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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