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슈가맨’ 부르면 부를수록 보고 싶은 그 이름, 죠앤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04.20 09: 24

 늘 밝은 미소와 아름다운 목소리로 무대를 누볐던 죠앤. 이제는 보고 싶어도 다시 볼 수 없는 그리움의 대상이 됐다. 죠앤은 지난 2014년 27살의 어린 나이로 돌연 세상을 떠나 가요계에 큰 슬픔과 충격을 안겼다. 연예계를 은퇴한 후 미국에 살던 그녀가 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난 것이다. 2년 만에 죠앤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팬들의 가슴에 안타까움을 안긴 그녀를 지난 19일 방송된 JTBC 예능 ‘슈가맨’을 통해 다시 만날 수 있었다. 죠앤의 친오빠인 그룹 테이크의 이승현이 슈가맨으로 출연해 죠앤을 떠올릴 시간이 마련된 것이다. 이날 방송은 꿀성대 전쟁으로 꾸며지며, 테이크와 에스더의 팀으로 나뉘어 이석훈과 정엽이 보컬 대결을 펼쳤다.
2001년 데뷔 당시 ‘제2의 보아’로 불렸던 죠앤은 대표곡으로 ‘햇살 좋은 날’ ‘First love’ 등을 남기며 활약했다. 연예계에서 돌연 은퇴한 이후, 미국 LA에서 회사원으로 일하던 중 교통사고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고 치료를 받다 2014년 12월 27살의 어린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죠앤의 노래와 댄스를 좋아했던 팬들에게는 큰 슬픔이었다.

이날 그녀의 오빠 이승현은 동생 이야기가 나오자 눈물을 흘렸다. “동생(죠앤)이 재작년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말하며 그리움의 눈물을 흘리면서도 사람들의 슬픔을 달래줬다. ‘슈가맨’에서 죠앤을 보고 싶다는 시청자들의 요청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유희열의 설명이 이어졌다.
사랑하는 사람의 빈자리는 영원히 가슴 속에 남아있을 수밖에 없다. 거론하기 가슴이 아프긴 하지만 죠앤은 아마도 대중의 기억 속에 영원히 애틋한 가수로 남아있을 것이다./ purplish@osen.co.kr
[사진] '슈가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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