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장현승·설리·제시카, 팀을 떠난 사고뭉치들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4.20 08: 12

7년 무사고 팀 역사에 스크래치 하나 남기고 떠난 그, 비스트의 '전' 멤버 장현승이다. 여기에 소녀시대에서 탈퇴한 제시카, 에프엑스를 떠난 설리까지 잡음을 내고 팀에서 나온 이들이 여럿 있다. 
비스트의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는 19일 "금일을 기점으로 멤버 장현승이 팀을 탈퇴하고 윤두준, 이기광, 양요섭, 용준형, 손동운 총 5인 체제로 비스트를 재정비합니다"고 알렸다. 
곪아 있던 고름이 터진 셈. 장현승은 그동안 튀는 행동으로 비스트 팬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종종 스케줄에 불참하면서 팀 내 불화설을 만들었고 무대에서도 성의없는 태도로 문제를 일으켰다. 

결국 그는 '음악적 견해에 따른 성격 차이'를 이유로 팀을 떠나게 됐다. 큐브 측은 "장현승은 앞으로 비스트의 멤버가 아닌 솔로 아티스트로 개인 음악작업에 전념하고자 합니다"며 팬들의 이해를 부탁했다. 
한류 아이돌 멤버로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았지만 팬들에게서 등을 돌린 이는 또 있다. 
설리는 2014년 8월, 다이나믹듀오 최자와 "서로 의지하는 사이"라는 표현으로 연인 사이임을 인정했다. 이후 그를 향한 인신공격성 루머가 퍼졌고 그는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 에프엑스에서도 탈퇴했다. 
설리가 빠진 후 에프엑스는 4인조로 팀을 재정비해 지난해 컴백했다. 그러는 사이 설리는 SNS 스타가 됐다. 배우로서 김수현과 함께 영화를 찍는다는 소식도 알렸다. 이 때문에 에프엑스 팬들은 설리에게 섭섭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소녀시대 제시카는 사랑과 사업 때문에 홀로서기에 나섰다. 2014년 9월,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올 봄 제시카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당사에 앞으로 한 장의 앨범 활동을 끝으로 팀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홀로서기를 선언한 제시카는 한국과 중국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패션 브랜드의 모델이자 디자이너로 활약했다. 그의 사업 도전 뒤에는 남자 친구 타일러 권이 있다는 소식까지 알려지기도. 
지난 2월에는 타일러 권이 대표로 있는 코리델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 연예인으로서 본격적으로 활동 기지개를 켰다. KBS 드라마 채널 '뷰티바이블 2016-S/S'의 MC로 복귀했고 다음 달에는 솔로 가수로 돌아온다. 
팀에 있을 때 여러 잡음을 냈던 세 사람이다. 팬들로서는 대의를 위해 팀을 나가 준 게 고맙다는 목소리를 낼 정도였다. 하지만 분명 섭섭함을 토로하는 팬들도 많았다. 
팀을 떠난 사고뭉치들, 팬들에게는 애증의 대상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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