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들호가 딸을 만난 뒤 다시 ‘슈퍼맨’이 되기 위해 나섰다. 유치원의 비리를 밝혀내고 억울하게 해고당한 유치원 선생님의 결백함을 밝혀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연출 이정섭 이은진, 극본 이향희) 7회에서는 딸을 만난 뒤 다시 변호 일에 열의를 가지고 임하게 되는 조들호(박신양 분)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조들호는 마이클 정과 소송에서 승소했지만, 결국 마이클 정을 놓치고 의욕상실에 빠져 사무실에 누워 잠만 청했다. 이은조(강소라 분)는 조들호의 사무실을 찾았다. 앞서 이은조는 건물주 마이클정의 변호를 한 후, 회의감을 느끼고 금산에 사표를 던진 바다. 그는 조들호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조들호는 3년 만에 사랑하는 딸과 재회한다. 의욕상실에 빠진 그에게 힘이 된 것은 딸이라는 존재였다. 딸 수빈을 보고 조들호는 믿지못하겠다는 표정으로 놀랐다. 진짜 딸이 눈앞에 있자 놀라서 말을 잇지 못했다. 수빈은 아빠가 보고 싶어서 혼자 찾아온 것. 조들호는 딸을 꼭 안아주며 딸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감동적인 장면의 연속이었다. 수빈은 아빠 조들호에게 자신의 일기장을 건넸다. 그는 "3년 동안 내가 뭐했는지 아빠가 궁금해 할 것 같아서"라며 "많이 보고 싶었어 아빠. 왜 안 찾아왔어?"라고 눈물을 흘렸다. 이에 조들호 역시 눈물을 흘리며 “아빠가 찾아갔어야 했는데 미안해”라고 말했다.
조들호는 이후 딸의 그림일기를 보며 오열했다. 딸이 떨어져는 3년 동안 자신의 행보를 지켜보고 있었다는 것을 일기를 보고 알게 된 것. 이후 조들호는 다시 기운을 차리고 일을 시작하게 된다.
딸의 부탁으로 결국 조들호는 부당해고 당한 배효진(허정은 분)의 소송을 맡았다. 하지만 갑자기 경찰에게서 연락이 왔다. 배효진은 아동학대혐의로 검찰로 송치됐고, 변호사가 조들호라는 걸 들은 신지욱(류수영)이 사건을 맡았다. 배효진이 부당해고를 당한 것은 유치원의 비리를 밝히려했기 때문. 썩은 음식을 아이들에게 먹이는 등의 부당한 것들을 고발하려 내부자가 되자 유치원 측에서 그를 해고시키고 아동 폭행 혐의를 덮어씌운 것이다.
조들호는 해당 유치원에 버스운전 기사로 잠입한다. 유치원의 비리를 직접 밝혀내려한 것. 황애라(황석정 분)에겐 유치원의 주방에 취업해 일을 도왔다.
폭행을 당했다는 학생을 붙어서 관찰하던 조들호는 딸과의 약속을 위해 자리를 뜨고 이은조(강소라 분)가 그 자리를 대신한다. 하지만 이 학생이 쓰러져 다시 유치원으로 향하게 되면서 딸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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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네변호사 조들호'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