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1박2일’ 한효주 이펙트, 기분 좋은 변화 세 가지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04.18 06: 47

 혜택은 벌칙이 됐고, 복불복은 축복이 됐다. ‘1박2일’ 멤버들은 매 순간마다 행복하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고, 미션에 임하는 멤버들은 어느 때보다 열심이었다. 배우 한효주가 출연하면서부터 시작된 기분 좋은 변화들이다.
평소 같았으면 거머쥐려 무서운 경쟁을 펼쳤을 조기 퇴근 미션에서도 멤버들은 오히려 퇴근을 하지 않기 위해 애쓰는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한효주와 조금이라도 오래 수학여행을 즐기고 싶었기 때문. 그와 함께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멤버들의 모습에서 다양한 재미들이 만들어졌다.
한효주의 활약이 눈부셨음은 물론이다. 민낯에 가까운 얼굴로 등장해 생글생글 웃는 얼굴 해맑고 청초한 매력으로 멤버들과 TV를 시청하고 있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보는 것만으로도 미소가 지어지는 밝은 에너지가 특히나 인상적. 멤버들의 짓궂은 장난에도 얼굴 한 번 찡그리는 일이 없다.

그야말로 한효주 특집이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이하 ‘1박2일’)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멤버들이 한효주와 함께 제주도로 떠나 봄맞이 수학여행을 즐기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바다에 도착해 처음 시작한 미션은 ‘퇴근 복불복’. 모두의 투표로 집에 보낼 멤버를 정한 것. 평소 같았으면 빨리 퇴근하고 싶었을 테지만, 한효주와 함께하는 수학여행의 기회를 놓치는 것은 그야말로 벌칙이었다. 이에 멤버들은 최대한 당첨(?)되지 않으려 애쓰는 모습으로 웃음을 샀다.
1라운드인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데프콘. 그는 첫 번째 무기명 투표에 이어 마지막 라운드는 심박수 미션에서 패하며 서울행을 결정짓게 됐다. 이 미션에서 한효주는 데프콘을 끌어안아 심박수를 올렸고, 데프콘은 결국 터질 듯한 심박수를 기록하며 퇴근하게 됐다.
하지만 그냥 갈 수 없었다. 한효주와 수학여행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언제 또 있을까. 데프콘은 결국 떠나지 못하고 한효주와 멤버들이 있는 식당을 찾아 우연히 만난 것처럼 상황을 연출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데프콘은 바다에 입수하고 다시 합류하기로 결정, 물에 뛰어들어 돌고래 쇼를 2회나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한효주의 출연으로 생긴 효과들이 다양했다. 이동하는 길도 화기애애했다.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진짜로 수항여행을 떠난 듯 설레는 시간으로 가득했다. 유채꽃밭을 찾아 특별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시간 역시 핑크빛.
다음 회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벌써 기대를 모은다.
/joonamana@osen.co.kr
[사진] '1박2일'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