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화만사성’ 이상우가 막장 ‘불륜남’인 이필모를 처단할 김소연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그동안 사랑에 주저했던 이상우가 이필모와 그의 어머니 서이숙의 막장 행각을 알게 된 후 김소연을 지키기 위해 소매를 걷어올렸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 16회는 서지건(이상우 분)이 봉해령(김소연 분)이 그동안 시어머니 장경옥(서이숙 분)에게 협박을 당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경옥은 임신하지 못하는 해령을 내쫓기 위해 지건과 함께 있는 사진을 불륜으로 몰고갔다. 더욱이 유현기(이필모 분)는 불륜을 저지른 후 뻔뻔하게도 해령과 이혼하지 않겠다고 버티는 상태. 현기는 뒤늦게 해령에 대한 집착을 보이며 해령과 지건의 사이를 방해하고 있다.
그동안 가정이 있는 해령을 사랑하지만 다가가지 못했던 지건은 해령을 지키겠다고 결심했다. 현기에게 선전포고를 하고 해령을 놔줄 수 있다면 무릎이라도 꿇을 기세였다. 해령을 지고지순하게 사랑하고 현기와 맞설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 지건은 해령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해령은 경옥과 현기 모자에게 대책 없이 당하면서 가슴앓이를 했다. 이혼으로 부모에게 상처를 줄까봐 꾹 참고 있는 해령에게 지건은 든든한 안식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드라마는 경옥과 현기 모자의 짜증나는 행태가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아내는데, 지건은 막장 요소를 상쇄시키는 백마 탄 왕자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적극적으로 해령을 보호하겠다고 마음까지 먹으면서 앞으로 지건과 해령의 본격적인 사랑이 기대가 되고 있다.
이상우는 해령 역의 김소연을 지탱하는 멋진 남자 지건으로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특유의 진중해서 멋있는 남자로 완벽하게 변신해 ‘가화만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빼앗고 있는 중이다. 주말드라마에서 멋진 인물을 연기하며 주부들의 로망을 표현 중인 이상우, 이번 ‘가화만사성’에서도 이상우의 매력 발산이 계속 되고 있다.
한편 ‘가화만사성’은 16회에서 현기가 해령과 이혼하지 않겠다고 버티고 있는 가운데, 해령이 현기의 집을 나오는 이야기가 펼쳐졌다. 해령은 자신을 협박하는 시어머니 경옥에게 흠집이 될 수 있는 녹음 파일로 통쾌한 반격을 하며 지옥 같은 결혼 생활을 끝낼 준비를 하게 됐다. / jmpyo@osen.co.kr
[사진] ‘가화만사성’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