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이동준, 손이 너무 가는 새우과자 구멍병사 [종합]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6.04.17 19: 40

“이동준 훈련병은 손이 너무 가는 새우과자다.” 가수 미노가 구멍병사 이동준을 향해 이 같은 말로 모두를 웃게 했다. 역시 이동준이 ‘진짜사나이’ 중년 특집 구멍병사였다. 심지어 신고를 책임져야 하는 분대장까지 되며 앞으로의 험난한 군생활이 예상됐다.
1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는 평균 나이 46.7세인 이동준, 조민기, 윤정수, 석주일, 김민교, 미노, 배수빈이 함께 하는 중년 특집의 두 번째 방송이 전파를 탔다. 이들은 육군 백마부대 신병교육대대에서 훈련을 받았다.
시작부터 험난했다. 소지품 검사는 살벌했다. 담배를 숨겼다가 자진 납세한 미노는 조교로부터 불호령이 떨어졌다. 석주일은 볶은 고추장을 꺼내며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미처 주머니에 있던 초콜릿을 빼지 못해 혼났다.

일주일 전 조교가 친구 아들이라는 충격적인 상황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던 조민기. 그는 보급품을 정리하며 다른 멤버들이 조교가 무섭다고 혀를 내두르자 “내 친구 아들이야. 말 좀 잘 들어”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 했다.
이동준은 계속 지적을 받았다. 사탕을 먹다가 조교에게 걸렸다. 조교는 “앞에 있는 조교가 나이가 어리다고 우습게 보는 것 같은데 군대는 나이 상관 없다”라고 소리를 지른 후 “이동준 훈련병 굉장히 어린 애 같네”라고 지적했다. 이동준은 앞서 꼼지락거리다가 “어린 아이처럼 몇 번을 설명해야 하나”라고 지적받은 바 있다.
신고 역시 쉽지 않았다. 입소식에서 대표로 신고를 하게 됐는데, 제대로 하지 못해 여러차례 시도했다. 그의 모습을 보던 다른 멤버들은 크게 당황했다.
금단현상은 멤버들을 괴롭혔다. 미노를 시작으로 이동준, 조민기가 담배를 피우지 못해 힘들어했다. 이동준은 분대장이 되겠다고 나섰다. 동기들은 걱정했다. 외워서 신고해야 하는 일이 많은데 자신이 있느냐고 묻거나 자진 사퇴할 생각은 없느냐고 걱정했다.
이동준이 분대장을 하면 고달픈 일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 허나 일반 훈련병들이 이동준에게 몰표를 주면서 이동준이 분대장이 됐다. 입소식을 본 멤버들은 크게 당황했다. 멤버들은 큰일 났다며 어쩔 줄 몰라했다. 예상대로 보고마다 버벅거리는 이동준의 모습이 예고됐다. 미노는 이동준에 대해 “새우과자다. 손이 너무 간다”라고 동기들의 도움이 많이 필요하다고 정확하게 말했다.
신병들은 늘 그러하듯 군대를 두 번 온 훈련병들도 제식의 늪에 빠졌다. 제식 훈련에서 버벅거리며 모두 실수를 했다. / jmpyo@osen.co.kr
[사진] ‘진짜사나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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