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의 민족' 문희경, 첫경연 투표 1위..최종우승 '찜?'[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6.04.15 23: 24

'힙합의 민족'의 문희경이 MC 스나이퍼와 첫 번째 경연 실시간 투표에서 1위를 했다. 관객들의 최종 투표와 합쳐 문희경이 최종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
15일 방송된 JTBC '힙합의 민족'에서 8명의 할머니 래퍼들이 힙합 프로듀서들과 본경연을 펼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번 주제는 '인생송을 힙합송으로 불러라'였다.
지난주 이용녀, 최병주가 공연을 펼친 것에 이어 나머니 할미넴들의 공연이 공개됐다. 세 번째로 김영임이 딘딘과 함께 김수철의 '별리'를 선곡해 편곡한 무대를 선보였다. 노래의 제목은 '소리꾼'. 노래는 북소리로 시작됐고 김영임이 판소리를 하며 무대를 압도했다. 김영임의 깊은 소리와 딘딘의 랩, 국악 리듬이 완벽한 조화를 이뤄냈다. 이에 153점을 받으며 1위에 올라섰다.

네 번째로 이경진, 한해, 키디비가 한 팀을 이뤄 양수경의 '당신은 어디 있나요'를 편곡해 불렀다. 이경진은 거듭된 연습으로 성대결절까지 온 상황에서 무대를 이어갔다. 열악한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한 무대를 선보였고 관객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다섯 번째로 염정인이 히든 프로듀서 슬리피와 한 팀을 이뤄 레이디 가가의 '포커 페이스'를 선곡해 편곡했다. 염정인은 과거 이혼 후 두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담은 가사를 랩으로 만들었다. 염정인과 슬리피의 무대에 김경호가 나타나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여섯 번째 무대에 문희경과 MC 스나이퍼가 올랐다. MC 스나이퍼와 강렬한 랩과 문희경의 완벽한 랩으로 환상적인 무대가 완성됐고 특히 관객들은 문희경의 폭발적인 랩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168표를 얻으며 김영임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일곱 번째 무대는 김영옥과 몬스타엑스의 주헌이 이미자의 '여자의 일생'을 선곡해 무대를 선보였다. 가장 나이차가 많이 나는 김영옥과 주헌의 폭발적인 랩, 그리고 김영옥의 디제잉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양희경과 피타입이 양희은의 '한계령'을 선곡해 불렀다. 양희경의 묵직한 소리에 이어 붐박스가 등장해 비트박스로 분위기를 급전환시켰다. 이어 피타입의 기가 막힌 라임이 더해져 완벽한 무대를 완성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힙합의 민족'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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