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씨’ 이요원, 윤상현이 신경 쓰여…“선 넘지 말라”
OSEN 라효진 기자
발행 2016.04.15 21: 15

‘욱씨남정기’ 이요원과 윤상현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했다. 자신은 손해를 보더라도 남의 일을 도맡아 하는 윤상현의 모습이 이요원은 점점 신경쓰이기 시작한 것이다.
15일 방송된 JTBC ‘욱씨남정기’에서 남정기(윤상현 분)는 대장 종양 때문에 쓰러진 옥다정(이요원 분)의 어머니를 병원까지 데려갔다. 남정기는 놀라 정신이 없는 옥다정을 침착하게 달래고 후속 조치까지 마쳤다. 옥다정은 그런 남정기에게 고마움을 느끼면서도 한편으로는 바보 같기만 한 그가 답답했다.
그러던 중 옥다정은 한영미(김선영 분)가 집안일 때문에 야근을 하지 못하게 되자 이에 발벗고 나선 남정기를 보고 안쓰러움을 느꼈다. 결국 남정기의 일을 거들게 된 옥다정은 이러한 상황이 못마땅했다. 옥다정은 자신의 어머니가 누워 있는 병원까지 데려다 준 데다가 죽까지 사 온 남정기에게 결국 화를 내고 말았다.

남정기는 어머니와의 말다툼으로 기분이 상한 옥다정에게 “과거는 과거 일이고 어머니 건강이 우선 아니겠나”라고 충고했다. 그러나 옥다정은 “나한테 왜 이러나. 끼어들지 말라”며 “왜 사람을 귀찮게 하고 밀고 들어와 까부냐”고 버럭했다.
당황해 말을 잃은 남정기에게 옥다정은 “결혼 몇 번 실패한 이혼녀 겪어 보니 만만해 보이나”라며 “사람 마음 들쑤셔 놓으면 내가 감동이라도 해 줄 줄 알았나”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이어 “지금 당신이 하는 것 무슨 뜻인지 모르겠지만 더 이상 까불지 말라. 우리 관계는 직장 상사와 부하직원 거기까지다. 선 넘지 말라”고 경고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그러나 이후 옥다정은 남정기를 답답해하면서도 따뜻한 그의 마음에 점차 감화되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높였다. /bestsurplus@osen.co.kr
[사진] ‘욱씨남정기’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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