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박보검♥김유정 품은 '구르미', 왜 벌써 기대될까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4.15 08: 27

배우 박보검의 차기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KBS 새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여주인공으로 김유정이 최종 확정됐다. 이미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김유정이 박보검을 만나 또 하나의 인생작을 탄생시킬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구르미 그린 달빛' 측은 15일 김유정이 여주인공 홍라온 역 출연을 확정 지었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이에 김유정은 앞서 왕세자 이영 역으로 캐스팅된 박보검과 멜로 호흡을 맞추게 될 예정이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조선의 부활을 꿈꾸던 천재군주 효명세자를 모티브로 한 궁중 로맨스로, 역사가 기록하지 못한 조선 시대 청춘들의 성장 스토리를 다룬다. 김유정은 얼떨결에 여자의 몸으로 내시가 된 홍라온 역을 맡아 아리따운 치마 대신 내관복을 입게 됐다.

궁에 입성한 라온은 다신 마주치지 않을 거라 생각했던 왕세자 이영과 우정, 사랑, 성장통을 겪으며 청춘의 싱그러움이 돋보이는 여름 로맨스를 그려나가게 된다.
이 '구르미 그린 달빛'은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만큼 드라마화가 결정됐을 때부터 이미 많은 가상 캐스팅이 나올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 MBC '해를 품은 달'과 KBS '성균관 스캔들'을 잇는 또 하나의 명품 청춘 사극이 탄생하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증폭됐다. 여기에 tvN '응답하라 1988'로 대세남이 된 박보검이 이영 역에 캐스팅되면서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이 때문에 '박보검의 여자'가 되는 홍라온 역에 대한 관심도 끝없이 치솟았고,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여러 20대 여배우들의 이름이 거론되어 왔다. 하지만 결국 김유정이 여주인공 자리를 꿰차며 다시 한 번 큰 기대를 얻고 있다. 김유정은 이미 '해를 품은 달'에서 한가인의 아역을 맡으며 여진구와 가슴 설레는 로맨스 연기를 보여준 바 있다. 또한 지금까지 다양한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아왔기 때문에 '구르미 그린 달빛'을 이끌고 갈 여주인공으로 손색이 없을 것이란 예상이다.
제작사 KBS 미디어 측 역시 "홍라온은 능청스러움부터 뺀질거림, 사랑스러움까지 모두 가진 인물이다. 김유정이 그간 보여준 탄탄한 연기력으로 라온의 매력을 아낌없이 보여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김유정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KBS와 박보검을 만난 김유정이 '해품달'을 뛰어넘는 또 하나의 인생작을 완성할 수 있을지, 또 6살 나이차가 나는 박보검과 미니시리즈 첫 주연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쏠린다. /parkjy@osen.co.kr
[사진] 블러썸, 싸이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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