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젝스키스, '무도' 이후의 활동을 기대해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04.14 13: 55

'무한도전' 이후의 젝스키스 활동은 어떻게 될까?
애초에 기획됐던 첫 번째 아이템은 아니지만 '무한도전'과 그룹 젝스키스의 만남이 성사됐다. 플랜B라고 하지만 대중의 반응은 벌써부터 뜨겁다. 워낙 오래도록 기다려왔던 젝스키스 여섯 멤버들의 완전체 재결합을 볼 수 있다는 점도 그렇고, 젝스키스가 '무한도전'과 만나 시너지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크기 때문이다.
'무한도전'은 14일 젝스키스와 함께 본격적인 녹화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토.토.가' 시즌2로 젝스키스의 게릴라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공연 전 이 사실이 미리 기사화되면서 김태호 PD는 게릴라 콘서트를 취소하고 플랜B를 선택했다. '무한도전'이 선택한 플랜B는 그동안 큰 웃음을 줬던 '하나마나 공연' 형식이다. 이미 서울 만남의 광장서 촬영 중인 모습이 포착돼 SNS에 올라오기도 했다.

첫 번째 계획이었던 게릴라 콘서트는 아니지만 '하나마나 콘서트' 역시 기대가 크다. 국민 예능프로그램인 '무한도전'과 젝스키스가 만났다는 점, 젝스키스가 해체 16년 만에 완벽한 완전체로 뭉쳤다는 점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특히 공개된 사진에서 젝스키스 멤버들은 과거 무대 의상을 맞춰 입고 눈까지 가리고 있는 상황. 유재석도 과거의 의상을 입고 등장한 모습이다.
일단 젝스키스와 '무한도전' 팀은 이날 서울과 경기 일대를 돌면서 '깜짝'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게릴라성을 살려서 미리 장소를 공지하지는 않을 예정인데 이 즉흥성 때문에 더 기대를 높인다. 특히 젝스키스는 오는 15일 데뷔 19주년을 맞기 때문에 멤버들에게도 팬들에게도 더욱 특별한 행사가 됐다.
당초 '토.토.가'의 시즌2로 기획됐던 만큼 이번 '무한도전'과 젝스키스의 콜라보 프로젝트는 젝스키스가 활발하게 활동했던 1990년대 후반으로 돌아가는 모습이다. 촬영 중 젝스키스와 '무한도전' 멤버들이 입은 의상이 힌트를 주고 있다. 그 시절의 추억 속에서 많은 팬들과 대중이 응답할 수 있는 시간이다.
'무한도전' 이후 기대되는 것은 젝스키스의 활동이다. 앞서 '토.토.가' 시즌1은 많은 추억 속 가수들을 불러냈다. 터보는 '토.토.가'를 계기로 3인조로 재결합해 신보를 발표하고 콘서트를 했다. 지누션도 신곡을 발표하고 활발하게 활동했으며, 특히 '토.토.가'의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당시 출연했던 가수들이 전국투어 콘서트를 진행하는 등 '무한도전' 이후의 파급력이 굉장히 컸다.
'토.토.가' 시즌1이 이렇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것처럼 젝스키스의 행보에도 이목이 집중되는 것. 팬들의 입장에서는 젝스키스가 자주는 아니더라도 god나 '토.토.가' 시즌1에 출연했던 그룹들처럼 또 다른 행보를 보여주길 기대할 것이다. 젝스키스 측에서는 아직까지 '무한도전' 이후의 구체적인 활동 계획을 잡지는 않은 상태로 알려진 상황. 젝스키스가 '무한도전'과의 만남에 대한 이 뜨거운 열기에 어떤 응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앨범 재킷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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