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K팝' 정진우는 자이언티처럼 될 수 있을까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6.04.14 07: 24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5'의 정진우가 가수로서 본격 데뷔를 준비한다. 그는 인텍스트트렌드의 신생 레이블 플라네타리움과 전속 계약을 체결하며 '진짜' 가수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인넥스트렌드의 레이블 산타뮤직 측은 12일 "최근 정진우는 산타뮤직과 계약을 체결 했습니다. 좀더 정확하게 말씀드리자면 인넥스트트렌드와 계약을 하였습니다"라고 공식발표했다.
인넥스트트렌드는 브라운아이드소울, 버즈 등이 소속돼 있는 레이블 산타뮤직과 산타뮤직을 이어 두번째 새로운 멀티레이블 '플라네타리움 레코드'를 준비중인 상황. 정진우는 이 '플라네타리움'의 새 식구가 될 예정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플라네타리움'은 산타뮤직과는 전혀 다른 색깔을 지닌 레이블이다. 멤버들의 나이가 20대 초중반이고 보다 트렌디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음악 작업에 주력할 전망이다. 정진우는 이 같은 플라네타리움의 주축 멤버가 될 예정.
산타뮤직 측은 "'K팝스타'를 통해 정진우를 보면서 새롭게 준비하는 레이블의 색깔과 아티스트의 구성이 최적이라고 판단되어 함께 하고자 제안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전한 바다. 회사가 자신들의 색과 잘 맞아 가수를 영입한 게 아니라, 정진우 같은 경우는 그가 기존 회사에 새로운 색깔을 입혀 나가길 기대한다. 단순한 가수가 아닌 뮤지션으로서 거는 그에 대한 기대다.
'K팝스타5'에서도 등장한 바 있지만, 그가 자이언티처럼 성장할 가능성에 한 표를 던지는 관계자들도 여럿 있다. 굳이 '자이언티'를 언급하는 이유는 요즘 대중이 가장 열광하는 음악을 보여주고 들려주기 때문이다. 요즘 음악계의 트렌드를 이끄는 인물 중 한 명인 자이언티의 뒤를 이을 싱어송라이터 뮤지션에 대한 가요 기획사들의 '니즈'가 상당하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정진우가 먼저 풀어야 할 숙제도 있다. 감각적이고 현대적인 음악적 감성과 뛰어난 작곡 실력을 선보여 초반부터 우승후보로 손꼽혔지만 갈수록 힘이 빠지는 모습과 음악적 스펙트럼에서 어느 정도의 한계치를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정진우의 장점은 역시 '젊다'란 것이다. 대학교 1학년생인 그의 뮤지션으로서의 성장을 지켜볼 만 하다. / nyc@osen.co.kr
[사진] 'K팝스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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