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K팝스타’, 여섯 번째 시즌도 가능할까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04.11 10: 30

 시즌5도 성공적. 그렇다면 시즌6도 가능할까.
올해로 다섯 번째 시즌을 맞은 ‘K팝스타’. 이 프로그램은 이번에도 잘 다듬어 진 보석이 아닌, 빛날 가능성을 지닌 원석을 찾아 발굴, 가공해 나가는 특유의 포맷으로 사랑받았다. 오디션 프로그램이 범람하는 시대에 국내 대형 기획사 3사 대표가 직접 신인을 뽑는 ‘직거래’ 방식으로 차별성을 주면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5’(이하 ‘K팝스타5’)는 그간 무서운 화제성과 시청률을 확보하면서 SBS 일요일 예능의 간판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K팝스타5’ 최종 결승전은 시청률 11.4%(이하 전국기준)를 기록했으며 순간최고시청률은 22.19%를 찍었다.

이 프로그램이 아직도 화력을 발휘하고 있는 비결은 포맷 덕분이다. 국내 굴지의 기획사 3사 대표들이 직접 신인 발굴에 나서는 프로그램. 심사위원들은 참가자들을 자신의 기획사 스타일로 트레이닝 시켜 눈도장을 찍은 참가자들을 성장시킨다.
'K팝스타'의 3대 축은 YG 양현석 대표와 JYP 박진영 수장, 그리고 안테나뮤직 유희열 대표. 이 세 명의 심사와 진행을 토대로 입상자에게는 3사 스카우트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K팝스타'의 인기 비결이고 축이다. 결국 시즌 6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이들 3사 수장들의 출연이 전제돼야 한다. 
앞서 3사 관계자에 따르면 ‘K팝스타5’ 방송분이 시청률 고공 행진을 이어가면서 ‘시즌 6도 반드시 같이 가자’는 의중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OSEN 2월 17일 단독보도). 하지만 다음 시즌 기획이 확정된 것은 아니고 논의를 진행해봐야 한다는 것이 현재 제작진의 입장이다.
전망은 나쁘지 않다. 국내 3대 대형 기획사 수장들이 때로는 농담을 주고받으며 어우러지고 때로는 첨예하게 대립하거나 상반되는 주장으로 흥미로운 포인트들을 만들어내며 극강의 시너지를 자랑했고, 시즌이 진행될수록 참가자들의 실력과 매력이 업그레이드되고 있기 때문이다. 모든 시즌까지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두기도 했고.
마지막까지 대중은 물론 업계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 시즌6에 기대를 걸어 봐도 좋을 듯하다.
한편 이날 결승전에서는 이수정이 안예은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유희열의 안테나 뮤직을 택해 함께 데뷔를 준비하게 됐다./joonamana@osen.co.kr
[사진] 'K팝스타5'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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