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계약’ 이서진·유이, 모두가 지독한 불행에 빠졌다 [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04.09 23: 01

 ‘결혼계약’ 이서진 유이 이휘향이 행복하지 않은 불행한 삶을 살고 있다.
9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결혼계약’(극본 정유경, 연출 김진민)에서 한지훈(이서진 분)과 강혜수(유이 분)는 이별 위기에 놓였고, 오미란(이휘향 분)은 생명이 위급한 상황에 놓였 다. 또한 혜수의 건강도 좋지 못하다.
이날 혜수는 지훈의 아버지인 한성국 회장(김용건 분)에게 수술 잔금을 받았다면서 “이혼해 달라”고 통보했다. 이는 지훈의 의견을 전혀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이미 그녀를 좋아하게 된 그에게 충격적인 말이었다.

혜수는 지훈의 친엄마인 미란의 간 이식 수술을 해주지 못한 것에 대해 미안하고 유감스럽다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전 본부장님을 단 한 번도 남자로 느껴본 적이 없다. 이제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차갑게 말했다.
이 같은 통보에 당황한 지훈은 그녀를 붙잡으며 “말이 되냐, 진심이냐”고 물었지만 “역할에 너무 몰두해서 실수가 있었다”는 답변을 들어야만 했다.
‘결혼계약’은 친어머니를 살리려는 지훈과 남편의 빚을 갚으려는 혜수가 이해관계로 묶였지만 차츰 사랑을 느끼게 된다는 내용을 그린다.
한 회장은 지훈이 미란과 혜수를 버리고, 미래가 보장된 서나윤(김유리 분)과 결혼하길 바라고 있다. 나윤 역시 혜수를 의식하며 지훈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진전은 없다.
뇌종양 진단을 받은 혜수는 “저 할 일 진짜 많은 사람이거든요. 우리 은성이 책도 읽어줘야 하고요 얼마나 할 일이 많은 사람인데요”라고 기도하며 눈물을 흘렸다./ purplish@osen.co.kr
[사진]‘결혼계약’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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