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정글' 민낯으로도 홀린 설현 효과, 눈부신 존재감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4.09 10: 24

'대세' 설현 효과는 정글에서도 통했다.
 
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통가' 후발대 편은 전국 기준 13.7%, 수도권 기준 15%를 기록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그 중심에는 캐스팅부터 화제를 모았던 설현이 있었다.

이날 후발대 멤버 이훈, 2PM 찬성, 인피니트 성종, AOA 설현은 선발대 멤버인 김병만, 고세원, 서강준을 만나 누쿠섬으로 향했다. 그 중에서도 막내이자 홍일점인 설현은 병만족은 물론 제작진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설현은 오전 10시부터 40도에 육박하는 뜨거운 땡볕 하늘 아래에서도 모자도 쓰지 않은 채 집짓기에 열중했다. ‘설비게이션’답게 뛰어난 거리감각과 평형감각을 발휘하는가 하면, 처음 배우는 스노클링도 완벽히 소화했으며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해 대형 고둥까지 사냥했다. 힘들어하는 기색 하나 없이 오히려 그 자체를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
정글과 어울릴까 싶었던 설현은 민낯을 과감하게 공개하는 한편 처음 만난 이들과도 낯가림 하나 없이 소통했다. 대세 아이돌 스타가 아닌 천진난만한 소녀가 따로 없었다. 여기에 가리는 것 하나 없이 뭐든 다 잘 먹어 눈길을 끌었다. 쉴 새 없이 터져나오는 설현의 사랑스러운 매력은 안방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특히 서강준이 생선 꼬치를 만드는 설현에게 살며시 다가가 도와주던 장면은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상승시키는 한편 시청률 21.2%를 기록, 이날의 최고의 1분으로 등극했다. 이 때 서강준은 멀리서 설현을 지켜보다가 아무 말 없이 다가가 도움을 주는 오빠의 듬직한 면모를 과시, 앞으로 두 사람이 정글에서 보여줄 활약 역시 기대케 만들었다.
앞서 공개된 프롤로그 영상에서 설현은 서강준이 출연했던 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의 팬이라고 밝힌 바 있다. AOA 멤버들 역시 서강준이 연기한 백인호를 좋아한다는 것. 이제 막 정글 생존기를 시작한 설현과 정글 속에서 더 빛나는 존재감을 발휘한 서강준이 '비주얼 대세'답게 또 얼마나 아름다운 영상을 만들어낼지 기대가 더해진다. /parkjy@osen.co.kr
[사진] '정글의 법칙'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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