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정글의법칙', 차원 다른 비주얼..본격 눈호강 방송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4.09 06: 53

'정글의 법칙'이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영상미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설현, 서강준, 성종 등 비주얼 출연자들은 물론이거니와 김병만도 놀라는 아름다운 자연 환경에 제대로 눈호강이 된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통가 편에서는 선발대부터 함께 한 김병만, 고세원, 서강준이 후발대 이훈, 인피니트 성종, 2PM 찬성, AOA 설현과 만나 바바우 군도의 무인도 누쿠섬에서 생존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통가의 바바우 군도는 70개 섬으로 이뤄진 곳으로 전세계 요트 여행자의 꿈의 피항지로 통한다. 에메랄드 빛 바다와 평화로운 백사장이 펼쳐진 꿈의 장소. 하트 모양의 마리나 동굴을 비롯한 신비한 해저탐험은 빼놓을 수 없는 묘미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통가왕국은 지구온난화로 약 100년 후에는 일부가 물에 잠길 수 있다고 한다.

병만족이 생존지로 정한 누쿠섬 역시 눈 부실 정도로 아름다웠다. 배에서 내린 병만족들은 저마다 자연이 만든 상상 이상의 걸작품을 보고는 "광고 촬영장 같다", "여긴 천국이다. 정말 아름답다", "그림 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다"며 연신 감탄했다. 제작진 역시 '정글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생존지'라고 평가했다. 초록빛이 가득찬 정글과 투명한 바다가 공존하는 이 누쿠섬에 대해 김병만은 "다른 분들이 봤을 때 가고 싶다고 생각하는 부러움의 장소"라며 "제가 와봤던 생존스팟 중에 가장 좋다"고 극찬했다.
물론 아름다움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아무것도 없는 무인도에 집을 짓고 살아야 하는데, 그냥 있는 것만으로도 땀이 줄줄 흐흘 정도로 너무나 더웠던 것. 게다가 햇빛이 너무 강해 자외선 차단 크림을 바르지 않았던 이훈은 얼굴에 화상을 입을 정도였다.
그럼에도 패기 넘치는 병만족은 누구보다 활기차게 생존을 이어나갔다. 특히 설현의 활약이 돋보였다. 설현은 설비게이션이라는 별명에 맞게 멤버들이 그늘 하우스를 지을 때 간격을 맞추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이훈에게 스노클링을 배워 잠수에도 도전했다. 이 때 설현은 능숙한 수영 실력을 뽐내는 동시에 유연한 웨이브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름답고 시원한 바다 속에서 사냥도 완벽하게 수행하는 설현의 모습은 보기만해도 설렘을 유발했다.
조금씩 수영 실력을 키워나가는 성종이나 이런 성종을 살갑게 챙겨주는 동갑내기 서강준 역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들은 만난지 하루도 안되는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정글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친분을 쌓아가고 있었다. 앞으로도 '정글의 법칙'에서는 눈호강 제대로 되는 누쿠섬의 자연을 벗삼아 제대로 생존을 이어가는 비주얼 대세들의 본격 활약상이 펼쳐질 예정이라 더욱 큰 기대가 모아진다. /parkjy@osen.co.kr
[사진] '정글의 법칙'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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