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나돌' 장동민♥나비, 좌약커플의 미리보는 시월드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4.09 06: 56

장동민-나비 커플이 확실한 '대세'다. tvN '방시팝'에서 1월 1일 생방송 도중 깜짝 열애 사실을 공개한 두 사람은 JTBC '님과 함께2'에 게스트로 나가 본 커플보다 더 화제를 모았고 최근에는 MBC '라디오스타'마저 동반 게스트로 나가 화끈한 입담으로 접수했다. 
KBS가 이들을 놓칠리가 없다. 심지어 파일럿 프로그램 때 장동민을 먼저 찜했던 '나를 돌아봐'이기에 당당하게 장동민 커플을 섭외했다. 이들에게 주어진 건 가상 결혼 상황. MBC '우리 결혼했어요'를 떠올리게 하는 포맷이지만 장동민-나비 커플의 예비 '시월드'는 솔깃할 만했다. 
8일 오후 방송된 '나를 돌아봐'에서 장동민은 나비를 데리고 본가에 들어가기로 했다. 짐을 싸면서 나비는 들떴다. 자신이 사랑하는 이의 가족들과 짧게나마 같이 생활한다는 상황을 즐겼다. 예비 시부모를 엄마 아빠라고 부르겠다는 것도 그의 의지였다. 

그런 나비가 귀여운 장동민이었지만 생활습관에 따른 의견 차는 어쩔 수 없었다. 나비가 싸놓은 짐이 요가매트, 향초, 지압판, 스피커 등이었기 때문. 장동민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고무장갑이나 수세미 같은 건 없냐"고 물었다.  
'시월드'에 입성한 뒤에도 녹록치 않았다. 장동민과 나비 두 사람 만의 러브모드는 여전히 핑크빛이었지만 예비 시어머니의 존재는 컸다. 나비는 살갑게 다가가려 했다가 "들어가서 쉬라"는 배려를 그대로 받아들였다. 그 시각 장동민의 어머니는 홀로 식사준비를 했다. 
방에서 장동민과 나비는 깨를 볶았다. '시월드' 속 두 사람만의 암호와 수신호를 마징가Z와 개코 원숭이 개인기로 소화해 깨알 같은 웃음까지 확보했다. 둘만 있는 세상에선 웃음만 가득했다. 
하지만 장동민은 문득문득 걱정이 들었다. 혼자 식사 준비하는 어머니도 걱정됐고 이를 돕지 않는 나비가 혹여나 후에 한 소리를 들을까 싶은 노파심이었다. 이를 아는지 모르는지 나비는 마냥 해맑았다. 
장동민과 나비가 본격적으로 그릴 가상 결혼 생활은 부부는 물론 '시월드'까지 다룰 전망이다. '우리 결혼했어요'나 '님과 함께2'와 비슷한 듯 다른 포맷이다. 좌약까지 넣어준다는 나비와 장동민의 미리보는 결혼생활이 시청자들을 솔깃하게 만들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나를 돌아봐'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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