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 만난 설현, 매순간이 CF...정글도 황홀하네요 [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4.08 23: 24

오매불망 기다리던 설현이 드디어 '정글의 법칙'에 떴다. 뜨거운 햇빛 아래에서도 몸 사리지 않고 자신이 할 일을 척척 알아서 잘 해낼 뿐만 아니라 바다 잠수까지 완벽하게 해낸 설현.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순간이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통가 편 후발대 김병만, 이훈, 고세원, 서강준, 인피니트 성종, 2PM 찬성, AOA 설현 등은 무인도 누쿠섬에서 생존을 시작했다.
'대세 심쿵녀' 설현의 등장에 멤버들은 물론 제작진도 들뜬 모습. 특히 이훈은 "아이들이 사춘기라서 친구들에게 아빠가 연예인이라고 얘기 안 한다"며 "그런데 이번에 설현이랑 정글 간다고 하니까 친구들에게 바로 '우리 아빠 설현과 정글간다. 우리 아빠 연예인'이라고 고백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병만족은 배를 타고 도착하자 마자 아름다운 자연 풍광에 감탄했다. 정글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생존지인 누쿠섬에 김병만도 "모두가 가고 싶다고 하는 부러움의 장소"라며 "지금까지 왔던 생존스팟 중 가장 좋다"고 말했다. 또 멤버들은 "광고 촬영장 같다", "여긴 천국", "그림 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설현 역시 "아직까지는 정말 예쁘다. 생존하러 온 게 아니라 놀러온 느낌이다. 이렇게 산, 바다, 하늘이 함께 있는 광경을 본적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성종도 "위험한 곳일거라 생각했는데 정말 아름답다"고 전했다.
이들은 도착하자 마자 아무것도 없는 무인도에 집을 짓기 시작했다. 또 파인애플과 바나나, 파파야도 발견했다. 또 설비게이션이 별명이라는 설현의 도움을 받으며 그늘 하우스를 무사히 완성했다. 하지만 40도에 이르는 더위와 뜨거운 햇빛에 모두가 힘들어했다. 설현은 그 와중에도 모자를 안 쓰고 긴 머리를 묶기만 해 김병만을 걱정케 만들었다.
결국 이훈을 제외한 모두가 자외선 차단을 위해 선크림을 발랐다. 하지만 이훈은 "지금껏 선크림을 발라본 적이 없다"며 선크림을 바르지 않았고 이후 화상을 입어 고생을 해야만 했다. 이후 설현은 이훈의 도움을 받아 잠수에 성공했고, 동갑내기 성종과 서강준 역시 잠수를 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설현은 이훈과 김병만이 놀랄 정도의 집념을 보이며 잠수를 시작했다. 설현은 "잠수에 성공해 바다 밑에 가서 물고기를 봐야지 하는 목표만 생각하다 보니까 겁나는 것도 없었다"며 "제가 물을 좋아하는지 몰랐는데 좋아하더라. 땅에서 걷는 것보다 시원하고 편해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후 설현은 김병만과 먼 바다로 나가 잠수를 하며 물고기를 찾기 시작했다. 설현은 능숙한 잠수 실력을 선보였는데 그 모습이 마치 한 편의 CF를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켰다. 결국 고동 사냥에 성공한 설현은 김병만 없이도 수직 하강하며 눈부신 비주얼을 뽐냈다.
이런 설현에 김병만은 "끈기있게 다 잘하더라. 한 번 얘기하면 그걸 다 알아듣고 열심히 하나하나 경험해보려 하는 모습이 대견하다"라고 칭찬했다. 그렇게 설현은 반 나절만에 바다를 정복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다. 해가 진 뒤 병만족은 잡아온 물고기와 고등 등을 익혀서 나눠 먹으며 더욱 친해졌다. 오빠들은 막내이자 여자인 설현을 살갑게 챙겼는데, 설현 역시 음식을 나눠 먹는 동시에 아이돌답지 않은 먹성을 보여 깊은 인상을 남겼다.  /parkjy@osen.co.kr
[사진] '정글의 법칙'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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