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엣가요제’ 오늘 첫방…성공적 음악예능으로 안착할까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04.08 06: 29

 가수와 아마추어가 만나 노래하는 MBC 새 예능 ‘듀엣가요제’가 음악예능이 봇물처럼 쏟아지는 시기에 성공적으로 안착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앞서 두 차례 파일럿으로 편성한 결과 성과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일단 긍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제작진은 정규 편성 후 지난달 28일 상암MBC에서 첫 녹화를 진행했다. 녹화 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연출을 맡은 강성아 PD는 “무대를 간절히 원하는 일반인 실력자가 가수와 함께 무대를 준비하면서 애정이 생기고 케미스트리가 빚어지는 프로그램”이라며 “아마추어들의 실력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저희 프로그램 안에는 애정이 있다.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첫 방송된 ‘듀엣가요제’의 시청률은 7%(닐슨코리아 제공·전국 기준 이하 동일)를, 올 초 설 연휴 방송분은 9.8%를 각각 기록했다. 화제성을 따졌을 때 시청자들의 구미를 만족시켰다고 평가할 수 있다.

현재 KBS2 ‘불후의 명곡’, SBS ‘신의 목소리’, JTBC ‘슈가맨’ 등이 방송 중이며 17일에는 SBS ‘판타스틱 듀오’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나는 가수다’ 열풍을 일으켰던 MBC는 음악예능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도 그럴 것이 방송 당시 매회 화제를 불러 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중국에 포맷 수출하는데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정체를 숨기고 노래대결을 벌이는 ‘복면가왕’도 성공적으로 안방극장에 안착하며 호응을 받고 있다. 선배들의 명맥을 이어받은 ‘듀엣가요제’가 어떤 성적표를 받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파일럿 방송 때와 달라진 점은 우승자와 그의 파트너는 다음 방송의 무대에 다시 설 수 있다. 또 그냥 보내기 아쉬운 팀도 재출연이 가능하다는 제작진의 설명이다. 첫 회에는 EXID 솔지, 버즈 민경훈, 노을 강균성, 에프엑스 루나, 마마무 솔라, 래퍼 제시가 무대를 꾸민다.
방송은 이날 오후 9시 30분./ purplish@osen.co.kr
[사진]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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