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자들’ 새 MC 이경규·김성주, 木夜 사로잡을 1인자될까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04.07 06: 29

 방송인 이경규와 김성주가 목요일 밤을 사로잡을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금요일 방송됐던 MBC 예능 ‘능력자들’이 목요일 오후 11시 10분으로 옮겨 새 MC들과 7일 첫 선을 보인다. 과연 동시간대 방송되는 KBS2 ‘해피투게더’와 SBS ‘자기야’와의 시청률 전쟁에서 이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해 추석 파일럿으로 첫 방송됐던 ‘능력자들’은 그늘 속에 있던 덕후들을 양지로 데려오는, 한마디로 한 분야에 빠진 사람들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었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참신한 기획으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받아 정규 편성됐다.
약 5개월 동안 금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됐었지만 최근 봄 개편을 맞아 목요일 오후로 방송 시간을 옮기며 시청자들을 만난 준비를 마쳤다. 예능대부 이경규와 전 MC 김구라가 후임으로 지목한 김성주가 새 MC로 박탁됐다. 제작진에 따르면 최근 두 사람은 첫 호흡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완벽한 팀플을 자랑하며 훈훈한 분위기 속에 녹화를 진행했다.

이들은 덕후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진정한 MC가 되기 위해 본인들의 ‘덕력’을 공개하기도 했다. 축구 캐스터로도 활동한 김성주는 골 넣는 장면만 보고 축구선수들의 세리머니가 무엇인지 맞히는 능력을 보여줬다.
이경규는 연예계 소문난 액션영화 마니아답게 눈을 가린 채 영화 속 명장면의 소리만 듣고 제목과 주연 배우를 맞히는 능력을 보여줘 객석의 박수갈채를 받았다는 후문. 이경규와 김성주가 깐깐한 패널들의 검증을 거쳐 진정한 덕후 MC로 거듭났을지 기대된다.
일단 두 사람의 진행능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이경규는 최근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통해 다시 한 번 진가가 입증됐고, 김성주 역시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발군의 능력을 과시했기 때문이다. 대세들의 만남으로 기대를 높인 ‘능력자들’은 이날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purplish@osen.co.kr
[사진]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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