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욕설 대사 심의, '태후'가 그 어려운 걸 또 해낼까?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4.06 13: 03

KBS 2TV '태양의 후예' 속 욕설 대사와 관련해 심의위원회가 6일 열린다. 지상파 방송의 새로운 지평을 '태양의 후예'가 다시 한번 열 수 있을까?
지난 8회 방송에서 서대영(진구 분)은 지진으로 붕괴된 건물 안 생존자를 구하고자 애썼다. 하지만 다이아몬드에 눈이 먼 진영수(조재윤 분)가 포크레인으로 건물 2차 붕괴를 유발하자 크게 분노했다. 
이때 김은숙 작가는 적나라한 대사를 활용했다. 지상파 방송에선 전무후무한 욕설 대사였다. 전개상 이보다 더 '사이다' 대사는 없었지만 일부 안방 시청자들은 지나친 욕설 표현을 불쾌해했다. 

결국 방통심의위 측은 시청자 민원을 접수해 소위 상정을 결정했다. 6일 오후 3시 방통심의위 산하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이와 관련된 의견이 오고갈 전망이다.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낳고 있는 '태양의 후예'이기에 심의위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어쩌면 지상파 방송에서의 욕설 표현에 대한 기준이 세워질 수도. 
'태양의 후예'가 또다시 그 어려운 걸 해낼지 기대가 모아진다. 여러모로 방송계에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태양의 후예'다. /comet568@osen.co.kr
[사진] '태양의 후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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