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들호' 박신양, 동네변호사 본격 등판..이번엔 감자탕집이다! [종합]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6.04.05 23: 03

'우리동네변호사 조들호' 박신양은 감자탕집을 지켜낼 수 있을까?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는 단골 감자탕 가게 주인과 건물주의 임대차보호법 관련 소송에 휘말리는 조들호(박신양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조들호는 한밤중 무단으로 건물을 무너뜨리려 하는 용역들을 막아섰고 "주거침입"이라고 막아냈다. 
이날 조들호는 변지식(김기천 분)의 누명을 푸는 데 성공했다. 사건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 치매 노인을 구슬려 법정에 세웠고, 이 노인이 결정적인 증언을 해줬다. 

노인은 경미한 치매를 앓고 있었음에도 자신이 목격을 한 사람이 차에 치어 죽은 것, 그가 차에 치어 죽었다는 것에 대한 결정적 증거가 되는 우산을 보여줬다. 이는 죽은 노광수가 화재가 아닌 뺑소니로 죽었다는 사실을 결정적으로 알려주는 단서가 됐고, 결국 조들호는 항소심을 통해 변지식의 무죄를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첫 사건을 통해 조들호는 '동네변호사'로 제대로 서게 됐다. 방송 중간에는 검사장 신영일(김갑수 분)과 돈독한 관계였던 그의 과거가 밝혀졌는데, 신영일은 변호사 조들호의 첫 사건이 끝난 후 찾아와 "더 이상은 나도 막아주지 못한다. 수빈이 크는 모습이라도 계속 보고 싶으면 푼돈이라도 벌면서 엎으려 있어. 쓸데없이 나대다가 다치게 된다"고 경고를 하고 갔다. 
옛 상사의 협박에 착찹해진 조들호는 자신이 노숙을 했던 길거리로 가 소주를 마셨다. 그는 "내가 청음에 단추를 잘못 끼웠기 때문에 이모든 걸 바로잡기 위해 나는 변호사가 돼야했고, 변호사라는 세 글자의 무게를 어렴품이 깨닫게 한 건 내 첫번째 의뢰인이었다"며 "의뢰인은 무죄가 됐지만 진범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죄를 짓고도 뻔뻔하게 잘먹고 잘사는 진범을 잡는 날 어쩌면 나는 변호사라는 세 글자의 무게를 버텨내게 될 거다"라고 독백했다. 
이후 조들호는 배대수(박원상 분)의 사무실에 정식으로 간판을 달았다. 황애라(황석정 분), 김유신(김동준 분) 등이 동네변호사가 된 조들호를 적극적으로 지지했다. /eujenej@osen.co.kr
[사진] '동네변호사 조들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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