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갓세븐·비투비·마마무·여친, 아이돌 세대교체 인정?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4.05 17: 03

1년에 수십 팀의 아이돌이 탄생한다. 1990년대 후반 1세대 아이돌의 탄생 이후 이미 2세대, 3세대를 거쳐 계보가 내려왔다. 오래도록 장수하며 사랑받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데뷔와 동시에 급부상하며 '대세'로 떠오른 이들도 많다. 
2016년 상반기도 어느새 절반이 훌쩍 지났다. 요즘 '대세' 남녀 아이돌은 누가 뭐래도 이들이다. 음악 방송 15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쓴 여자친구, 남녀노소를 사로잡은 마마무, 확실하게 비상한 갓세븐, '비글미'로 '대세'가 된 비투비가 주인공이다. 
◆소녀시대 뒤엔 여자친구가 있다
지난해 1월, 앳된 얼굴로 삼촌 팬들을 홀렸던 걸그룹 여자친구. 데뷔곡 '유리구슬'에 이어 '오늘부터 우리는'이 연달아 히트하더니 지난 1월에 낸 '시간을 달려서'에서 '포텐'이 터졌다. 쟁쟁한 선배 가수들을 제치고 여자친구는 각종 음악 방송에서 1위 트로피를 접수, 무려 15관왕을 차지했다. 소녀시대가 지난해 '라이언하트'로 16관왕에 올랐는데 데뷔 2년 차인 여자친구가 세운 기록이 새삼 놀랍다. 섹시 걸그룹 홍수 속 여자친구는 '파워 청순'이라는 콘셉트로 남성 팬들을 사로잡았다. 
◆마마무, 외모 실력 퍼포먼스에 예능감까지
이들 만큼 안티 없이 고른 사랑을 받는 걸그룹이 또 있을까. 화사, 솔라, 문별, 휘인으로 구성된 마마무는 압도적인 실력으로 걸그룹 내 독보적인 포지셔닝을 구축하고 있다. 사실 걸그룹이라는 수식어가 어색할 정도로 이미 이들의 음악은 마마무 장르 그 자체다. 여기에 트레이드마크인 '비글미'로 남성 팬들은 물론 여심까지 단단히 확보했다. 무대 위 라이브로 외모 몰아주기를 할 수 있는 여성 가수들은 많지 않으니까. 최근에는 물오른 비주얼로 흠 잡을 데 없는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노래 따라 제대로 날아오른 갓세븐
최근 제대로 비상한 이들은 갓세븐이다. JYP 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데뷔 초부터 눈도장을 찍은 갓세븐은 신곡 '플라이'로 지난 1일 KBS 2TV '뮤직뱅크'에서 생애 첫 지상파 음악 방송 1위 트로피를 품었다. 이틀 뒤 SBS '인기가요'에서도 1위를 차지해 벌써 4관왕에 오른 그들이다. 데뷔 이래 가장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진정한 '대세'임이 확실하다. 
◆대세 오브 대세는 비투비
4월, 치열한 보이그룹 전쟁이 예고된 바 있다. 지난달 갓세븐의 컴백 바통을 이어받은 비투비는 4월 본격적으로 달릴 예정이다. 이미 지난주 음악 방송 컴백 무대를 마쳤는데 반응이 대단했다. 앞으로 1위 후보에 비투비의 이름이 들릴 일이 머지않았다. 갓세븐과 마찬가지로 비투비 역시 이번 신곡 '봄날의 기억'으로 생애 첫 지상파 음악 방송 정상을 노리고 있다. 요즘 뭘 해도 되는 비투비이기에 좋은 결과를 팬들은 기다리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큐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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