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 PD "조승우, 정글에 관심..꼭 섭외하고 싶다"[인터뷰]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4.04 18: 07

'정글의 법칙' PD가 조승우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SBS '정글의 법칙'의 김진호 PD는 최근 OSEN과 만난 자리에서 "섭외하고 싶은 스타가 있느냐"는 질문에 한 치의 고민도 없이 조승우를 언급했다.
그 이유를 묻자 김 PD는 "얼마 전 내레이션을 맡고 있는 윤도현 씨의 뮤지컬 '헤드윅' 공연을 보러 간 적이 있다"며 "윤도현 씨와 조승우 씨가 이 공연에 출연중인데, 조승우 씨가 윤도현 씨에게 '정글 가면 어떠냐'고 물어봤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김 PD는 "사실 전혀 생각도 안 해본 일인데 이렇게 '정글'에 관심을 가져주시니 기분이 좋더라. 그래서 기회가 닿는다면 조승우 씨를 꼭 섭외해보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조승우는 예능 프로그램에 거의 출연하지 않는 배우로 손꼽힌다. 공연 및 영화 홍보를 위해 출연하는 연예 정보 프로그램이 거의 전부라고 할 수 있다. 이에 조승우가 말을 잘 못하거나 예능감이 없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조승우는 방송계에서 재치 넘치는 입담의 소유자로 소문이 자자하기 때문. 특히 '헤드윅'과 같은 공연은 무대를 끌고 가는 카리스마와 함께 관객을 휘어잡을 수 있는 능청스러운 애드리브, 상황 대처력이 필수 조건으로 여겨지는데, 조승우의 입담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조정석, 윤도현 등과 함께 '한밤의 TV연예'의 돌직구 인터뷰 코너에 출연해 놀라운 예능감을 뽐내기도 했다. 과연 조승우가 '정글' PD의 러브콜에 화답하는 날이 올 지 관심이 쏠린다.
김 PD가 연출자로 나선 이번 '정글의 법칙' 통가 편은 지난 1일 선발대 방송을 마무리 지었다. 영원한 족장 김병만을 필두로 고세원, 산들, 서강준, 조타, 전혜빈, 홍윤화가 출연했는데, 이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들만의 색깔을 발휘하는 동시에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생존에 성공했다. 넘치는 긍정 에너지를 발산한 이들의 생존기는 13.6%(전국 기준, 닐슨)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번 주부터는 AOA 설현, 인피니트 성종, 2PM 찬성 등이 출연하는 후발대가 방송되는데 선발대를 잇는 화제성으로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뤄낼 수 있을지 기대가 더해진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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