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정母, "초심 잃어 교만해지면 채찍질해달라" 인사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04.04 09: 46

 Mnet ‘프로듀스 101’ 김세정이 걸그룹 아이오아이(I.O.I)로 데뷔를 앞두고 있다. 이에 어머니가 직접 SNS를 통해 지지해준 시청자들과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세정은 ‘프로듀스 101’에서 초반부터 실력만큼 뛰어난 인성으로 사랑을 받은 멤버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이지만 연습생들을 경쟁자가 아닌 친구로 대하며 오히려 더 이끌어주는 모습에 ‘엄마세정’이라는 별명도 붙었다. 타에 모범이 되는 인성은 어머니를 꼭 빼어 닮은 듯하다.
김세정 어머니는 지난 3일 SNS를 통해 “너무 많은 사랑과 응원 주시고 늦은 밤 잠도 못 주무시고 투표해주시고 할 수 있다는 해낼 수 있다는 격려의 글로 용기주신 고마우신 분들께 찾아뵙고 감사의 큰절을 올려야 마땅하지만 SNS를 통해 감사 인사를 드리는 점 우선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열심히 살아왔고 또 살아갈 것입니다. 계속 저는 제 길을 조용히 걸어가지만 알지도 못하는데도 너무 수많은 분들께서 우리 세정이 응원해 주심에 작은 감사 인사를 이렇게라도 남겨야 할듯해서 글 올립니다”라며 조심스레 글을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다정하면서도 엄격한 어머니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더욱 감동했다. 그는 “베풀어주신 큰 사랑의 힘으로 아이는 더 열심히 좋은 예인이 되어 보답하기 위해 온몸이 부서져라 노력할 겁니다”라며 “혹여 본의 아니게 초심을 잃어 교만해 보일 때면 과감한 채찍으로 충고해주시면서 앞으로도 성장하는 모습 지켜봐 주십시오”라고 말한 것.
과거 김세정이 고등학교 2학년일 당시 교내편지대회에서 1등을 한 글이 공개됐던 바. “가난은 부끄럽지 않다”며 되레 성숙해진 것 같아 고맙다는 속 깊은 딸이었다. 방송에서도 어머니를 언급하며 꽃길을 걷게 해 주겠다고 말하던 효심 깊은 딸이었다. 여기에 재차 시청자들에게 고마움을 밝히며 따끔하게 지적해 달라는 어머니의 글을 보니, 아마 김세정에게 채찍을 들 일은 평생 없어 보인다. / besodam@osen.co.kr
[사진] 엠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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