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뱀파이어 탐정' 이준, 인생작 만들 기세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6.04.04 06: 54

이준이 매력적인 모습으로 안방 여심을 설레게 하고 있다. 전작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다소 찌질한 부잣집 도련님을 연기했던 이준은 ‘뱀파이어 탐정’에서 아픔을 가진 뱀파이어 탐정을 연기하며 연기와 액션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았다. 전작보다 한층 성숙한 연기를 보이고 있는 이준. 여기에 상남자의 매력까지 더하며 여심을 저격하고 있다.
OCN 드라마 ‘뱀파이어 탐정’은 어느 날 갑자기 뱀파이어가 된 까칠한 사설 탐정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의뢰인들의 사건을 해결해 나가며 자신을 둘러싼 미스터리와 과거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3일 방송에서는 산(이준)이 뱀파이어가 된 후 처음으로 사건을 맡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승희(최송현) 아나운서는 아나운서실 사물함에서 후배 아나운서가 죽어 있는 것을 발견한다. 이후 경비원을 데리고 다시 아나운서실로 오지만, 시체는 사라지고 ‘물건을 넘겨달라’는 협박 메모만 있는 것을 발견한다.

산과 구형(오정세)은 승희가 뭔가 숨기고 있다는 것을 알고, 그녀 주변을 조사한다. 겨울(이세영)은 해킹을 통해 승희의 신생과 죽은 아나운서의 신상을 알아내고, 죽은 아나운서가 사채조직과 연관돼 있음을 알게된다.
산은 승희를 조사하다, 과거 카메라맨과 사랑하는 사이였지만 그의 자살 이후 재벌과 결혼한 사실을 알게된다. 그 카메라맨이 자살할 즈음 취재하던 사건이 노숙자 장기 밀매 사건. 산은 자신이 노숙자로 변장해 조직에 침투하고, 그 과정에서 조직원들과 강도 높은 몸싸움을 벌인 끝에 조직을 소탕한다.
그 과정에서 산은 여러번 칼에 찔리지만 죽지 않고 살아나는 기적을 보였고, 산은 자신이 뱀파이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충격에 빠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산은 피만 보면 그 장소에서 일어난 일들을 유추해내는 능력을 보였고, 순발력과 운동능력에서 몇 배로 강해진 모습을 보였다.
이준은 단 두회만에 윤산에 완벽 빙의한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아픔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괴물이 돼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잘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극이 진행될수록 뱀파이어이자 유능한 탐정이 돼 가는 윤산. 이를 표현할 이준의 연기가 기대가 된다. / bonbon@osen.co.kr
[사진] ‘뱀파이어 탐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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