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임지연, 강렬 첫 등장..신데렐라는 잊어라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4.03 10: 06

배우 임지연이 드디어 '대박'에 모습을 드러낸다. 복수를 위해 검은 쥔 여인인 임지연에 주목할 시점이다.
오는 4일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대박’(극본 권순규/연출 남건 박선호) 3회부터는 성인연기자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1, 2회를 가득 채운 이인좌(전광렬 분), 숙종(최민수 분), 복순(윤진서 분), 백만금(이문식 분). 3회부터는 대길(장근석 분), 연잉군(여진구 분/훗날 영조), 담서(임지연 분)가 합세해 더욱 폭풍 같은 이야기를 만들어 갈 전망이다.
이에 ‘대박’ 제작진은 3회 방송을 하루 앞두고 젊은 캐릭터 3인방 중 가장 먼저 담서의 등장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담서는 임금을 죽이기 위해 태어난 여인이다. 숙종이 단행한 환국으로 하루아침에 멸문한 가문의 아이. 살아남은 아비 김이수(송종호 분)마저 숙종에 의해 세상을 떠났다. 임금인 숙종을 향해 복수의 칼날을 갈며 살아간다.

공개된 사진 속 임지연은 손에 날카로운 검을 쥔 채 누군가 겨루고 있다. 흩날림 없이 하나로 묶어 내린 머리, 화려함 대신 무술에 적합한 의상 등이 극 중 복수를 위해 살아가는 여인 담서의 심상치 않음을 짐작하게 한다. 여기에 검을 힘있게 쥔 손, 날카롭고도 흔들림 없는 눈빛, 쉽사리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표정 등 임지연의 캐릭터 표현력이 더해져 더욱 궁금증을 자아낸다. 
임지연은 약 8개월 전 SBS 드라마 ‘상류사회’를 통해 눈부실 정도로 밝고 해맑은 이지이 역을 맡아 사랑스러운 매력을 대방출한 바 있다. 하지만 '대박'에서는 달랐다. 미소 대신 매서운 눈빛을 머금었다. 상큼한 매력 대신 손에 검을 쥔 ‘복수의 여인’으로 다시 태어났다. ‘대박’을 통해 색다른 면모를 보여줄 배우 임지연의 활약이 주목된다. 동시에 임지연이 장근석, 여진구와 보여줄 연기 호흡 역시 기대를 더한다. /parkjy@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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