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우결' 곽시양♥김소연, 하차가 유독 아쉬운 이유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04.03 07: 00

잘 어울리는 7살 차이 연상연하 커플의 하차가 유독 아쉽다. 어떤 커플보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자연스러워서 더 예뻤던 커플 곽시양과 김소연. 이대로 보내기엔 아쉬운 부부다.
곽시양과 김소연이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에서 하차를 결정했다. 지난해 9월 첫 방송된 후 7개월 만이다. 그동안 시소거플로 불리며 워낙 많은 사랑을 받았던 두 사람이라 이들의 하차가 유독 아쉽다.
곽시양과 김소연은 '우결4'를 대표하는 연상녀 연하남 커플이었다. 7살 차이 커플로 초반 김소연은 곽시양과의 나이 차이가 다소 민망한 듯 했지만, 두 사람은 점점 갈수록 무르익었다. 이 두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가상부부는 별로 없었다. 점점 서로에 대해 잘 알게 되면서 익숙하게, 그리고 자연스럽게 닭살 애정을 펼쳐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이들이다.

일단 시소커플은 매우 잘 어울렸다. 배우라는 같은 직업을 가지고 있다 보니까 서로를 잘 이해했고, 내조와 외조도 톡톡히 했다. 잘생긴 남편과 예쁜 아내, 보기만 해도 흐뭇하게 미소가 지어질 정도로 잘 어울리는 선남선녀였다. 과감한 곽시양과 부끄러워하는 김소연의 조합도 좋았다.
또 두 사람은 뭐든 매우 자연스러웠다. 닭살 애정행각도 서로를 바라보는 애틋한 눈빛도 어떤 가상부부보다 자연스럽게 결혼생활을 이어왔다. 물론 가상, 즉 가짜인 결혼이었지만 곽시양과 김소연을 보고 있으면 두 사람이 실제 커플인 듯한 착각이 생길 정도였다.
곽시양과 김소연은 스킨십에 있어서도 거침없는 부부. 초반에는 김소연이 워낙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확실히 다른 부부보다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하는 커플이었다. 2일 방송에서는 육성재, 조이 부부와 커플 볼링대결을 하는 내용이 그려졌는데, 이때도 두 사람은 실제 커플처럼 자연스러운 호흡이었다.
'충전'을 외치자 바로 아내를 꼭 안아주는 곽시양. 볼링을 치고 난 후 아내의 어깨를 살포시 주물러주거나, 서로 기대고, 계속해서 눈을 맞추는 두 사람이다. 김소연 역시 처음을 부끄러워하던 모습은 없이 자연스럽게, 실제커플처럼 애정이 뚝뚝 떨어지는 모습에 동참했다. 서로를 위한 애교 응원과 자연스러운 포옹까지, 어린 조이가 두 사람의 자연스러움이 놀랄 정도였다.
'우결4'를 대표하는 연상연하 커플로, 매우 잘 어울렸던 곽시양과 김소연. 유독 사랑스럽고 자연스러운 실제커플 같았기에 가상결혼 7개월만의 하차가 더 아쉬울 수밖에 없다. /seon@osen.co.kr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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