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스캅2' 김범, 숨막히는 원맨쇼..증인 어떻게 자살로 몰았나? [종합]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6.04.02 23: 07

'미세스캅2' 김범은 끝내 증인을 죽인 것일까? 그랬다면 어떤 방법을 사용한 것일까?
2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미세스캅2'(극본 황주하 연출 유인식)에서는 알 수 없는 방법으로 목격자에게 위해를 가한 이로준(김범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증언을 하기 위해 법정에 서는 날, 이해인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자살 시도를 했고 이로준의 죄를 증언해 줄 유일한 증인이 사라지게 됐다.
이날 고윤정(김성령 분)은 이로준(김범 분)을 체포하는 데 성공했지만, 곧 그를 풀어줘야했다. 이로준이 판사 출신 변호사를 선임해 영향력을 행사했기 때문이다. 그는 증거인멸의 위험이 없고, 신분이 확실하다는 이유로 불구속 기소 결정이 났다. 

고윤정을 비롯한 형사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경찰서를 나서는 이로준은 "똥 싸고 샤워할 때 빼고는 다 따라다닐 거니까 허튼 짓 하지 말라"는 박종호(김민종 분)에게 "이왕이면 고윤정 팀장님으로 붙여달라. 고윤정 팀장과 각별한 사이다"라고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 
이로준이 불구속 결정이 난 만큼, 그의 살인을 입증할 목격자 이해인의 신변은 위험해질 수 있었다. 실제 이로준은 얼마 안 가 목격자의 정체를 알아냈고, 그의 현재 위치를 추적하기 시작해 사람을 보냈다.
와인 바를 그만 둔 이해인은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오승일(임슬옹 분)과 신여옥(손담비 분)이 편의점 앞에서 그를 지키는 가운데, 수상한 사람이 계속해 편의점을 왔다갔다 하며 불안한 기색을 보였다. 아니나 다를까, 그는 이해인을 커터칼로 해하려 했고 신여옥이 괴한의 칼을 대신 맞았다.
오승일은 괴한을 끝까지 쫓아갔고, 그를 총으로 쐈다. 그러나 이 모든 일은 이로준의 계략이었다. 총을 맞은 괴한은 다리를 못 쓰게 됐고, 이 사건은 신문에 보도돼 경찰이 과잉 진압이라는 비판을 받게 됐다. 박종호는 답답한 상황에 "증인 보호하라니까, 왜 편의점 강도로 총질이냐"고 소리를 질렀고, 목격자 보호는 다소 느슨해질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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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세스캅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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