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빛만 마주쳐도 애틋하고, 로맨틱하다. 연상녀 연하남 커플의 정석을 보여준 곽시양과 김소연이라, 닭살스럽지만 그만큼 서로에 대한 애정이 컸던 커플이라 '우결4' 하차가 더 아쉽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에서는 공식적으로 하차를 인정한 곽시양과 김소연 커플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평소에도 워낙 서로를 향해 거침없는 애정을 표현했던 시소커플인데 이날 방송 전 하차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애틋해보였다. 커플룩을 입는 것은 기본이다.
곽시양과 김소연은 육성재, 조이 커플과 듀엣 볼링 대결을 벌였다. 육성재와 조이 부부의 장난기에 반한 김소연은 이 풋풋하고 친구 같은 커플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좋아했다.
하지만 로맨틱한 진도는 이들이 한 수 위였다. 곽시양과 김소연은 볼링에 몰입하면서도 애정표현을 다 표현했다. 볼링을 치다 힘이 빠진 김소연은 곽시양에게 "힘빠졌어 충전"이라고 말했고, 곽시양은 즉시 김소연을 다정하게 안아줬다. 이들의 스킨십은 자연스러웠다.
육성재와 조이는 안중에도 없는 두 사람의 애정표현은 계속됐다. 둘이 나란히 앉아 있을 때면 서로를 그윽하게 바라보면서 애틋한 눈빛을 보냈다. 어깨를 주물러주고, 서로를 세심하게 챙기는 이들이었다. 곽시양은 시종일관 김소연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그녀를 으원했다.
또 곽시양은 김소연을 향한 애교의 응원도 보여줬다. 조이를 따라 양 팔을 뒤로 쭉 빼고 혀짧은 소리로 나름 귀여운 애교도 보여줬고, 김소연은 힘을 받아 스트라이크를 치기도 했다. 곽시양은 아내에게 "못하는 게 뭐야?"라고 물으면서 애정 가득한 눈빛을 발사하기도 했다. 곽시양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내가 좋아하니까 하긴 했는데 너무 창피했다"라고 털어놨다.
김소연 역시 곽시양을 위한 애교 응원을 빼놓지 않았다. 김소연은 빼면서도 곽시양을 위해 애교 100%를 담은 포옹을 선물했다.
곽시양과 김소연은 워낙 잘어울리는 커플, 애정표현도 거침없는 커플이라 큰 재미를 담당했는데, 그래서 이들의 하차가 더욱 아쉬움이 크다. /seon@osen.co.kr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