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태양의 후예’, 쏟아지는 신기록..그 어려운 걸 해냅니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6.04.01 06: 54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5회 연속 자체최고시청률을 갈아치우는 동시에 40%를 넘보며 질주 중이다. 매일 쏟아지는 신기록, ‘그 어려운 걸 해내며’ 안방극장을 무섭도록 휘몰아치고 있다.
‘태양의 후예’가 또 다시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 12회는 전국 기준 33%를 기록, 5회 연속 자체최고시청률을 갈아치웠다.
첫 방송부터 동시간대 1위였다. 14.3%로 출발한 이 드라마는 2회 15.5%, 3회 23.4%를 기록했다. 인터넷 시청과 다시 보기 형태가 자리잡은 후 두자릿수 시청률도 힘든 평일 프라임 시간대 드라마로서는 이례적인 행보였다. 이후 ‘태양의 후예’는 매회 시청률 기록을 세웠다. 4회 24.1%, 5회 27.4%, 6회 28.5%, 7회 28.3%, 8회 28.8% 등 보고도 믿지 못할 시청률을 보였다.

그리고 9회 만에 30% 벽을 깨부쉈다. 9회에서 30.4%를 기록한 후 10회 31.6%, 11회 31.9%까지 연일 자체최고시청률을 나타내는 중이다. 특히 8회부터 12회까지 5회 연속 자체최고시청률을 갈아치우며 신기록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높은 시청률 뿐만 아니라 ‘태양의 후예’는 인터넷 화제성에서도 무서운 면모를 뽐내는 중이다. 연일 관련 기사가 포털사이트 뉴스면을 뒤덮고 있고, SNS에는 관련 영상과 배우들 소식이 끊임 없이 언급되고 있다. 화제성 조사에서 1위를 기록하는 것은 물론이고, 한국 갤럽에서 매달 조사하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에 단번에 2위에 올라섰다. 1위는 11년 전통의 MBC ‘무한도전’이었다. 드라마에 나온 OST는 한달 넘게 음원차트를 휩쓸고 있다. 해외 30여개국에 판권이 팔리며 한류 열풍을 일으키는 중이기도 하다.
시청률과 화제성이 높은 것은 신드롬의 방증. 출연 배우들은 동시 방영 중인 한국과 중국은 물론이고 아시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송중기는 중국에서 한국 최고의 스타 대열에 올라섰고,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며 KBS 1TV 간판 뉴스프로그램 ‘뉴스9’에 출연하는 최초의 연예인이 되기도 했다. 송중기는 현재 작품과 광고 러브콜을 숱하게 받으며 데뷔 후 최고의 인기를 실감하는 중. 송중기 외에도 송혜교, 진구, 김지원 등 주역 4인방의 인기는 하늘로 치솟고 있다. 이 드라마는 로맨틱 코미디의 대가 김은숙 작가의 재밌는 이야기, ‘비밀’ 이응복 PD의 명품 연출이 만난다는 사실에 관심을 모았다. 특히 김 작가 최초의 휴먼 블록버스터 드라마로 주목을 받았고, 뚜껑이 열린 후 높은 완성도와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매회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전쟁의 후유증이 남은 우르크라는 가상의 땅에서 펼쳐지는 군인과 의사의 설레는 사랑과 감동적인 인간애는 로맨틱 코미디 작가 김은숙의 진화라는 호평 속에 엄청난 인기를 일으키는 중이다. 김 작가의 직설적인 로맨스 대사는 유행어가 돼 송중기와 함께 화제가 되고 있다. / jmpyo@osen.co.kr
[사진] KBS 제공, '태양의 후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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