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이 ‘스타’보다 ‘배우’를 택했다.
조정석은 31일 오후 생방송된 MBC 라디오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스타보다는 배우가 되고 싶다”며 “예전엔 (사람들이) 저를 떠올리면 기분이 좋아지는 배우라고 생각하길 바랐는데 이젠 믿음을 주고, 신뢰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배우가 된 계기를 교회 전도사님의 권유였다고 털어놨다. “제가 3수로 힘들어하고 있을 때, 교회 전도사님께서 제게 ‘연기를 한 번 해볼 생각이 없느냐’고 제안하셨다”며 그 날 이후 배우를 꿈꾸게 됐다고 했다.
이날 배철수가 “‘건축학개론’ 속 납득이의 모습이 하나도 없다”고 말하자, 조정석은 “납득이 같은 모습은 친구들끼리 있는 자리에서 나오기도 한다. 당시 납득이 캐릭터도 동네 친구들과 술 한 잔 하면서 대사 연습을 하면서 나온 것으로 기억이 난다”고 답했다.
배철수는 조정석의 인성을 극찬하며 자신이 휴가를 떠났을 때 스페셜 DJ가 돼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조정석은 “DJ를 해본 적은 없는데 기회가 된다면 해보고 싶다. 스페셜 DJ라니.. 정말 너무 좋다. 완전 생각이 있다”고 화답했다.
조정석은 내달 13일 개봉을 앞둔 영화 ‘시간이탈자’에 지환 캐릭터로 출연한다./ purplish@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