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KBS 작정한 송중기 Day, 태후·뉴스9 모두 웃었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6.03.31 06: 55

KBS가 작정하고 마련한 ‘송중기 Day’가 쏠쏠한 시청률 성적표로 이어지며 함박웃음을 짓게 됐다. ‘태양의 후예’와 ‘뉴스9’ 모두 시청률 상승을 했다.
3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0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 11회는 전국 기준 31.9%를 기록, 동시간대 방송된 MBC ‘굿바이 미스터블랙’(5.1%), SBS ‘돌아와요 아저씨’(3.3%) 등을 제치고 1위를 나타냈다. 동시간대 1위는 당연하고 이 드라마는 또 다시 자체최고시청률을 갈아치웠다.
지난 달 첫 방송에서 14.3%를 기록한 이 드라마는 3회(23.4%) 만에 20%를 넘었다. 이후 9회에서 30.4%를 나타내며 30% 벽도 깨부쉈다. 11회에서 또 다시 자체최고시청률을 갈아치운 ‘태양의 후예’는 40%를 향해 돌진 중이다. 종영까지 5회 남았다. 특히 KBS는 종영 후 3일 연속 특별 방송을 하겠다고 알리면서 ‘태양의 후예’의 신드롬에 발빠르게 맞춰가는 모습이다.

송중기의 ‘뉴스9’ 출연 소식이 알려진 후 KBS는 송중기에 대한 질문은 SNS를 통해 받겠다고 밝혔다. 또한 송중기의 KBS 보도국 방문 사진을 실시간으로 올리며 뜨거운 관심에 대한 팬 서비스를 했다.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주연 배우인 송중기와 송혜교에 대한 관심이 치솟고 있는 상태. 특히 송중기는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KBS 1TV 간판 뉴스프로그램인 ‘뉴스9’에 출연했다. 11회가 방송되기 직전 오후 9시30분께 출연해 드라마 인기 소감 등을 침착하면서도 재치 있게 풀어놨다. ‘뉴스9’ 역시 시청률 상승 효과가 있었다.
‘뉴스9’은 23.3%를 기록, 지난 29일 방송(19.7%)보다 3.6%포인트 상승했다. 송중기의 출연 방송에서 시청률이 확 오른 것. KBS는 이날 ‘뉴스9’에서 ‘태양의 후예’ 인기를 조명하고 한류 드라마로 인해 유발되는 경제 효과를 짚기도 했다. 송중기가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도 처음, 심지어 ‘뉴스9’에 연예인이 출연한 것도 처음이었다. 그만큼 송중기와 ‘태양의 후예’ 인기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태양의 후예’는 30여개국에 판권이 팔린 상태. 중국에서 동시 방영 중인데 중국의 SNS인 웨이보 검색 횟수가 70억을 넘어섰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송중기는 국내 유명 스타들을 제치고 중국 내 인기 높은 스타 1위에 올라섰다는 보도도 이어지고 있다. / jmpyo@osen.co.kr
[사진] KBS 제공, '뉴스9'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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