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뉴스9' 송중기, 뉴스보고 '심쿵'하긴 처음이야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03.31 06: 54

뉴스를 보고 '심쿵'하긴 또 처음이다.
배우 송중기는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KBS 1TV '뉴스9'에 출연해 5분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자신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며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뉴스9'에 연예인이 출연한 것은 송중기가 처음. 송중기 역시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뉴스라는 특성상, 송중기와의 인터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는 없었지만 '뉴스9' 측에서는 파격적으로 5분이라는 시간을 편성해 드라마 '태양의 후예' 등을 둘러싼 이야기를 나눴다. 뉴스 프로그램에 있어 5분이라는 시간은 길다면 긴 시간.
그러나 목이 빠져라 송중기의 '뉴스9' 출연을 고대해왔던 팬들에게는 아쉬울 수 밖에 없는 시간이기도 했다. 5분이라는 시간이 짧게 느껴질 수 밖에 없었던 것.
하지만 이런 팬들의 마음을 알기라도 하듯, 송중기는 5분이라는 시간 동안 자신의 매력을 마구 발산하며 '태양의 후예'로 송중기에게 '입덕'한 팬은 물론, 뉴스를 통해 송중기를 처음 접한 이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성공적인 뉴스 출연을 마칠 수 있었다.
'심쿵' 포인트는 재치있고 조리있는 말솜씨였다. 가벼운 프로그램이 아니다보니 송중기는 진지하게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해나갔고, 조리있게 생각을 풀어내는 송중기의 입담은 여성 팬들의 마음을 저격하기 충분했다.
그는 한류 스타 반열에 오른 소감에 대해 "쑥스럽지만 행복하다"라는 소감을 내비침과 함께 한류 스타로서의 책임감에 대해선 "겸손하지만 당당하게 해 나가려 한다"면서 팬들의 마음을 든든하게 만들었다.
재치 넘치는 입담도 확인할 수 있었다. 극 중 상대역이 송혜교와의 열애설의 질문 이후 "실제로 송혜교, 김지원 중 누구를 택할 것 같냐"는 질문에 "아무래도 강모연 선생과 교감하는 장면이 많기 때문에 송혜교를 선택하지 않을까. 그리고 말 안하면 삐지지 않을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다소 곤란할 수도 있는 질문이었지만 센스 있게 대답한 송중기는 자신의 매력이 무엇인 것 같냐는 질문에는 "오히려 제가 물어보고 싶다. 내 매력이 무엇인지"라는 역질문으로 뉴스 프로그램의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기도 했다.
뉴스 프로그램은 딱딱하다는 이미지가 강하다. 그런데 이날 '뉴스9'을 보고 '심쿵'한 여성 시청자들이 수두룩할 것 같다. 모두 유시진 대위, 송중기 덕분이다. / trio88@osen.co.kr
[사진] '뉴스9'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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