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목소리’ 첫방, 신vs일반인..전쟁 서막 올랐다 [종합]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03.31 00: 31

 신과 아마추어의 전쟁, 서막이 올랐다. 아마추어 실력자들의 무대가 펼쳐졌고, 본격적인 대결은 다음 주로 미뤄졌지만 방송은 이미 풍성했다. 다양한 매력을 자랑하는 실력자들이 눈과 귀를 사로잡는 무대를 꾸민 바. ‘신’들 소화해야할 노래들도 흥미로워 다음 주 방송도 벌써 기대를 모은다.
30일 오후 SBS 새 예능 프로그램 ‘보컬전쟁-신의 목소리’(이하 ‘신의 목소리’)가 정규 편성돼 처음으로 전파를 탔다.
‘신의 목소리’는 아마추어 실력자가 프로가수에게 도전장을 던진다는 파격적인 포맷의 음악 예능 프로그램. 앞서 지난 설 파일럿 방송 당시 각양각색의 아마추어 실력자들이 대거 등장해 프로 가수들을 긴장시켜 화제를 모았던 바.

윤도현, 박정현, 거미, 설운도, 김조한 등 보컬의 신들이 버티고 서있고, 아마추어 실력자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방식은 간단하다. 도전자들이 스크린 뒤에서 노래를 부르고 이를 판정단들이 투표를 통해 무대에 세울지를 결정하는 것. 100명의 선택을 받으면 얼굴을 공개하게 되고 다시 5명의 ‘신’들에게 평가를 받게 된다. 여기서 합격을 받을 경우 ‘신’들과 경연을 펼칠 수 있게 된다.
첫 번째 도전자 ‘포효하는 짐승 보컬’ 김훈희 씨는 윤도현에게 도전했다. 윤도현은 지드래곤의 ‘하트브레이커’를 부르게 됐다. 두 번째 도전자는 좀 더 특별했다. 거미를 연상케 하는 허스키한 목소리와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눈길을 끈 이는 배우 현쥬니였다. 역시나 그는 거미를 지목했고, 걸그룹 여자친구의 ‘시간을 달려서’를 선택해 기대감 자아냈다.
신의 영역에 닿지 못한 참가자도 있었다. 박정현은 “참가자들의 실력이 워낙 좋다보니까 조금이라도 아쉬운 부분이 있으면 버튼을 누르지 못하겠다”고 말하기도.
연습생 출신의 참가자도 있었다. 청순한 목소리를 자랑하는 김소현. 그는 알고 보니 김조한에게 오디션과 레슨을 받았던 학생. 그가 김조한을 상대로 지목하면서 사제 간의 대결이 성사됐다. 그가 부를 노래는 소녀시대의 ‘키싱 유’.
개그맨 양세형 양세찬 형제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비록 탈락했지만 다양한 장기로 에너지를 선사했다. 김경민 학생은 17살의 어린 나이로 트로트를 소화해 합격했다. 그는 설운도에게 도전했고, 설운도는 김건모의 ‘핑계’를 부르게 됐다.
파일럿 당시 윤도현을 이긴 참가자 김재환은 상대로 박정현을 택했고, 주현미의 ‘비 내리는 영동교’로 무대를 꾸민다.
이후 가수들은 3시간의 연슶간을 갖는다. 윤도현은 첫 경연에서 확성기를 이용한 퍼포먼스와 함께 '하트 브레이커'를 완벽에 가깝게 소화해내며 객석의 호응을 이끌었다.
두 사람의 경연 결과와 다른 팀들의 대결은 다음주에 전파를 탄다./joonamana@osen.co.kr
[사진] '신의목소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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