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배우학교’는 끝까지 진정성 지킬 수 있을까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6.04.04 18: 39

 ‘배우학교’는 다큐 같은 예능으로 선생님 박신양과 7명의 제자들이 연기 하나 만을 바라보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통해 웃음과 감동을 줬다. 그런 ‘배우학교’에 지금까지 흐름과 다른 낯선 손님들이 찾아온다. 정이랑, 이세영, 이국주 등 대세 여성 코미디언들과 ‘배우학교’의 진정성이 잘 어우러질 수 있을까.
tvN 예능프로그램 ‘배우학교’가 마지막 합숙을 마치며 공식적인 촬영을 마쳤다. ‘배우학교’ 마지막 회에는 정이랑과 이세영과 이국주 등이 출연하게 됐다. 앞서 ‘배우학교’ 연출을 맡은 백승룡 PD는 앞서 OSEN과 인터뷰에서 “게스트 출연을 통해 재미를 주기 보다는 학생들의 연기가 느는 것에 집중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배우학교’가 막바지에 갑자기 방향을 틀어서 재미를 추구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이랑과 이세영은 모두 오랫동안 tvN ‘SNL 코리아’에 출연하며 생방송으로 콩트 연기를 단련해왔다. 거기에 더해 이세영은 ‘응답하라 1988’에서 제대로 된 정극연기를 펼친 바 있다. 박신양 선생님이 중요하게 여기는 즉흥극을 가르치고 배우는데 있어서 정이랑과 이세영이 훌륭한 도우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같은 배우들이라면 박신양 앞에서 연기를 펼친다는 것에 부담을 느끼고 편하게 연기를 보여주기 어려웠을 것이다. 박신양과는 분야가 다른 코미디언들이기에 박신양 앞에서 마음껏 본인의 연기를 펼쳤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국주의 출연은 보다 더 특별한 의미가 있다. 백승룡PD는 OSEN에 “이국주씨는 특별한 역할을 맡았다”라며 “방송을 통해 확인 해달라. 그러나 결코 지금까지 흐름을 방해하는 역할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대세 이국주가 ‘배우학교’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지 궁금해진다.
‘배우학교’는 배우 박신양의 첫 예능 출연과 함께 발연기 배우들을 고친다는 독특한 콘셉트로 관심과 주목을 받아왔다. 예능과 다큐라는 어울릴 수 없는 요소를 가지고 뚝심 있게 진정성을 밀어붙이고 있다. ‘배우학교’의 진정성이 빛을 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pps2014@osen.co.kr
[사진] tvN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