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백선생2’, 네 제자의 첫 도전은 김치볶음밥…정준영 ‘1등’ [종합]
OSEN 라효진 기자
발행 2016.03.29 22: 46

새 시즌으로 돌아온 ‘집밥 백선생2’ 네 제자의 첫 도전은 김치볶음밥이었다. ‘집밥’을 표방하는 프로그램 콘셉트와 맞게 비주얼과 관계 없는 맛 평가 결과 정준영이 1위에 등극했다.
29일 방송된 tvN ‘집밥 백선생2’에서는 백종원과 김국진, 이종혁, 정준영, 장동민이 첫 요리에 나섰다. 요리 초보자를 위해 가장 쉬운 음식부터 떠올렸다는 백종원, 그가 제시한 메뉴는 김치볶음밥이었다.
대망의 첫 요리로 김치볶음밥을 만들게 된 네 제자는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52년 만에 처음 제대로 된 요리를 만드는 김국진은 “내가 정말 요리를 하고 있다”며 연신 감개무량해했다.

플레이팅에 가장 신경을 쓰는 허세요리왕 정준영은 예쁜 그릇과 베이컨을 집어들었고, 나름 ‘집밥백선생2’의 우등생 이종혁은 감자와 깍두기를 이용해 아삭한 식감을 내보겠다며 자신만만한 표정을 지었다. 장동민은 엄청난 양의 김치와 햄·참치를 프라이팬에 들이붓는 물량공세를 펼쳤다.
본격적 요리에 들어가기 전, 김국진은 52년 평생 4~5번 지어본 밥실력으로 압력밥솥을 잡았다. 백종원과 나머지 멤버들의 격려 속에 압력밥솥 첫 경험 치고는 그럴싸한 밥이 완성돼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진 요리 시간, 자신만의 김치볶음밥을 만들기 위한 네 제자의 고군분투가 시작됐다. 백선생은 이들의 모습을 보며 고개를 끄덕이기도, 미간을 찌푸리기도 했다. 결과물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이윽고 완성된 요리 네 그릇의 냄새를 맡은 후 맛까지 본 백종원은 “압도적 1위가 없다”면서 다소 아쉬워했다. 심사 끝에 1위는 정준영이 차지했다. 꼴찌는 김국진. 백종원은 “1위를 뽑는 것보다 꼴찌를 뽑는 것이 더 힘들었다”며 “3위와 꼴찌는 아주 조금의 맛 차이뿐이다”라고 말한 뒤 장동민을 쳐다봐 웃음을 줬다.
이날 단백질·파기름·간장 비법으로 만든 백선생표 김치볶음밥의 맛을 본 네 제자들은 입을 떡 벌리며 감탄을 터뜨려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bestsurplus@osen.co.kr
[사진] ‘집밥 백선생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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