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탁재훈, 엇갈리는 여론..어떻게 돌파할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6.03.29 10: 07

방송인 탁재훈이 2년여 만에 복귀 시동을 걸었다. 그런데 그 시동이 이전에 자숙 후 복귀했던 연예인들과는 스케일이 다르다. 그만큼 탁재훈의 복귀는 과연 성공적일까.
탁재훈이 최근 Mnet ‘음악의 신’ 시즌2로 복귀를 알린 후 연이어 예능프로그램 출연 소식을 전하고 있다. 채널A 새 예능프로그램 ‘오늘부터 대학생’에 고정 멤버로 출연할 뿐 아니라 지상파 복귀까지 알렸다.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스) 출연이 결정된 것.
보통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이 자숙 후 비지상파 프로그램에 출연한 후 지상파 진입을 시도하지만 탁재훈의 경우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졌다. 이례적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는 방송사에서 그만큼 탁재훈을 원한다는 것으로 보인다.

일부 네티즌들은 탁재훈의 복귀에 꽤 기대를 걸고 있는 모양새다. 과거 그의 활약을 기억하고 있는 네티즌들은 탁재훈의 컴백을 기다려왔기 때문. 하지만 탁재훈의 복귀는 2년 4개월 만. 탁재훈은 도박 파문과 이혼 소송으로 방송활동을 중단하기 전 ‘미친’ 입담으로 사랑을 받았지만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그의 예능감이 여전할지가 관건이다.
앞서 물의를 빚었던 연예인들의 복귀 성적이 크게 좋지 않았다. 공백의 기간이 길기도 했고 그만큼 예능 감각을 잃은 이들이 요즘 예능 트렌드와는 거리감이 있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실망시키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이들을 향해 일부 대중이 아직까지는 불편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는 것도 탁재훈의 복귀 성공 여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과거 문제가 있었던 연예인들도 복귀하는데 탁재훈도 복귀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반응을 나타내는 네티즌들이 있지만 여전히 물의 연예인들의 활동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보이는 네티즌들도 있기 때문에 탁재훈의 복귀 성적을 쉽게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 어느 물의 연예인보다 복귀 시동을 강하게 건 탁재훈. 과연 그는 화려한 복귀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kangsj@osen.co.kr
[사진] Mne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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