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대전의 절대 강자는 없었다. 다만 SBS ‘대박’이 지상파 3사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로 출발했다.
2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8일 방송된 ‘대박’은 전국 기준 11.8%를 기록,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동네 변호사 조들호’(10.1%), MBC ‘몬스터’(7.3%)를 제치고 월화드라마 1위를 했다. 동시간대 1위는 KBS 1TV ‘가요무대’로 12.9%를 나타냈다.
이날 지상파 3사 월화드라마는 동시간대 첫 방송을 하며 누가 시청률 1위를 할지 관심을 모았다. ‘대박’은 근소한 차이지만 일단 승기를 잡았다.
‘동네 변호사 조들호’는 잘 나가던 검사에서 안정된 삶 대신 얄팍한 정의감을 선택한 서민형 변호사 조들호(박신양 분)의 고군분투기를 다룬다. 빠른 이야기 전개와 박신양의 통쾌한 변호사 연기가 시선을 끌었다.
‘몬스터’는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지키지 않는 권력층에 도전하는 한 남성의 복수를 담는데, 첫 방송부터 휘몰아치는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이 재미를 선사했다.
장근석, 여진구의 ‘대박’은 단 하나의 왕좌를 두고 인생 최대의 도박을 펼치는 두 이복형제의 이야기다.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높은 완성도와 빠른 이야기 구성이 흥미를 자극했다. / jmpy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