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비정상회담’, 뼛속까지 들여다 본 3MC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03.29 06: 58

 2년째 ‘비정상회담’을 이끌고 있는 3MC 유세윤, 성시경, 전현무. 빅데이터가 바라본 세 사람은 과연 어떤 남자일까.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지금껏 우리가 봐왔던 그대로다. 전현무는 방송계를 이끈 대세, 유세윤은 날 때부터 타고난 개그맨, 성시경은 요즘 살이 쪘지만 여전한 인기를 자랑하는 가수였다.
지난 28일 방송된 JTBC 예능 ‘비정상회담’에는 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 박사가 출연해 세 명의 MC를 분석해 관심을 모았다.
이날 송길영은 “유명인이면 평판이 있다”며 그들을 가리켜 “개그맨 듀오와 연예인 한 명”이라고 3MC를 분석했다. 전현무를 개그맨 범주에 넣어 웃음을 던지고 시작한 것이다.

가장 먼저 유세윤을 놓고 “사고는 쳤지만 기본적으로 빵빵 터지는 뼈그맨”이라고 밝혔다. 이는 다양한 자료 분석을 통해 뽑아낸 것. 이어 ‘흉내내다. 개그. 얼굴. 빵 터지다. 병맛. 논란’ 등의 단어로 유세윤을 나타냈다.
빅데이트 키워드 산출 방법은 분석 대상이 포함된 문서에서 표현된 수많은 키워드의 연관성과 빈도를 분석한 것이다.
‘비정상회담’은 세계 각국 청년들의 시선으로 한국의 문제를 바라보고, 함께 해결방안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담은 예능이다.
성시경에 대해서는 “요즘 살짝 덩치가 커진 인기 가수 오빠”라고 분석한 뒤, ‘감미롭다. 잘 자다. 명곡. 커다랗다. 살찌다. 못 생김’이라고 했다. 이에 성시경은 “요즘 개그맨 중에 노래를 잘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 자신도 마이크보다 칼을 잡았을 때 자연스럽다”고 장난을 쳤다.
끝으로 전현무에 대해서는 다소 안티 팬은 있으나 각종 CF를 포함, 다양한 장르를 가리지 않는 전직 아나운서로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현무를 나타내는 단어 표현은 ‘핫한. 대세. 열정. 미친 존재감. 비호감. 잘하다. 잘나가다. 무정한. 바쁘다’ 등이 순서대로 나열됐다.
송길영은 데이터와 데이터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인과관계가 존재한다고 믿고, 사람들의 욕망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purplish@osen.co.kr
[사진]‘비정상회담’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